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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대 서재용 대구본부세관장 취임, "관세행정 총력 지원 의지 밝혀"

서재용 대구본부세관 신임 세관장 [사진=관세청]
▲ 서재용 대구본부세관 신임 세관장 [사진=관세청]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제44대 대구본부세관 서재용 신임 세관장이 3월 2일 취임했다. 이 날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임식은 생략하고 간부진 회의에서 간단한 취임 메시지를 밝혔다. 

 

신임 서재용 대구본부세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전례없는 위기상황에 처한 지역 수출입기업의 위기극복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수출활력 제고 등 관세행정지원에 총력을 다 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자동차·섬유·전자·철강 등의 지역 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다각적인 지원활동을 강화하고 관세행정지원에 사각지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물품들이 국내에 밀반입되지 않도록 빈틈없는 관세국경관리와 불법·부정무역 단속에 최선의 노력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서 세관장은 “공직자로서의 열정과 사명감을 가지고 변화하는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혁신하여 신뢰받는 대구세관을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신임 서재용 세관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부산대학교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피츠버그대 공공정책관리과 석사 및 한남대 무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99년 행정고시 제42회로 공직에 입문해 관세청 조사총괄과장, 혁신기획재정담당관, 관세평가분류원장, 부산본부세관 통관국장, 인천본부세관 항만통관감시국장 등 관세청 주요 핵심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또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한 강한 추진력과 부드러운 인품으로 대내외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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