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20년 수출기업수가 9만7012개로 전년대비 0.4% 감소하고, 수출액은 5112억불로 전년대비 5.5% 감소했다고 밝혔다.
관세청 '기업특성별 무역통계잠정 결과'에 따르면 2019년보다 2020년 수출기업수가 5.5% 감소하고, 수입기업수도 7.1% 감소했다고 분석됐다.
수출기업수는 대기업, 중견기업 수보다 중소기업 수가 월등히 높다. 반면 대기업 수출기업수는 885개로, 작년 대비 3.1% 증가했다. 중견기업은 2194개로 8.0% 증가했지만, 중소기업은 9만3933개로 0.6% 줄어들었다.
수입 기업은 모두 증가했다. 대기업 수입기업수는 1217개로 전년대비 5.4% 증가했고, 중견기업 2676개는 6.2%, 중소기업은 19만4997개로 3.1% 각각 증가했다.
◈ 수출액, 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모두 감소
수출액은 작년과 비교해서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모두 감소했다. 대기업 수출액은 원자재 부분에서 -21.3%, 소비재 -6.5%가 줄어 전년대비 -7.3% 감소했다. 중견기업, 중소기업은 각각 -0.3%, -5.5% 감줄어들었다.
수입액 부분에서는 대기업 원자재가 -23.6% 줄어 전년대비 -10.8% 감소했다. 중견기업은 0.7% 증가, 중소기업은 2.9% 하락했다.
◈ 광제조업 수출기업이 가장 크게 줄어
광제조업 수출기업수가 수출기업수 감소에 가장 크게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광제조업 수출기업 중 전기전자(-3.4%), 운송장비(-5.9%)에서 줄어 전년대비 3.2% 감소한 것이다. 반대로 도소매업은 1.4% 증가했다.
광제조업 수입기업수는 전기전자(1.1%), 섬유의복(4.2%) 등이 늘어 전년대비 0.6% 증가했다. 도소매업은 4.4% 증가했다.
수출액 감소에도 작용했다. 광제조업 수출액은 석유화학(-16.4%), 운송장비(-12.0%)에서 줄어 전년대비 5.0% 감소했고, 도소매업은 11.6% 감소했다.
광제조업 수입액은 석유화학(-25.2%), 금속제품(-11.0%)에서 줄어 전년대비 9.5% 감소했다. 도소매업은 2.2% 올랐다.
◈ 수출액은 중국, 동남아 중심으로 감소
수출기업수는 중국(5.3%), 미국(2.2%) 등에서 증가했다. 중국은 전년대비 3.7%, 홍콩은 4.5%로 각각 감소했다. 수입액에서 중국은 전년대비 2.6% 증가한 반면, 미국은 10.4% 감소했다. 미국 중에서도 북미에서 3.2%정도 증가했고, 중남미에서는 4.0% 감소했다.
수출액은 동남아에서 전년대비 6.6% 정도 감소했고, EU는 4.7% 줄어들었다. 수입액에서는 중동이 전년대비 38.4% 감소했고, 북미는 12.2%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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