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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찾아가는 상담센터…1분기 582만 달러 中企 수출지원

1분기 294개사 지원…자유무역협정 통해 22개사 수출 성공
최대규모 FTA ‘RCEP’ 발효…관세지원 통한 해외진출 활짝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 부산의 중소기업 ‘ㅇ’사는 플라스틱 포장재 생산업체로 부산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의 도움으로 올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발효에 따른 첫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았다. 해당 수출물품은 10년 균등 관세철폐 2031년까지 매년 0.4∼0.5%p씩 관세율이 하락내려간다. 거래처인 일본 수입회사는 이를 활용해 연 1000만원(연수출액 25억원 기준)의 관세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이를 통한 수출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관세청(청장 임재현)의 중소기업 수출지원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상담센터’가 올 1분기 22개 업체의 자유무역협정(FTA) 수출과정을 지원한 결과 582만 달러 수출길이 새로 열리게 됐다

 

관세청은 올해 1분기 ‘찾아가는 상담센터’가 총 96회 상담을 통해 294개사를 지원하고, 이 중 22개사는 자유무역협정을 신규 활용해 수출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찾아가는 상담센터’는 중소·영세 수출기업의 신청을 받아 세관 직원을 파견해 자유무역협정 활용 관련 원산지결정기준, 원산지증명 절차 등 실무지원과 관세환급, 해외통관애로 해소지원, 초보수출기업 지원까지 통합 컨설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세계 최대 규모 다자무역협정인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를 계기로 RCEP을 중심으로 상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공익관세사 및 유관기관 등 관계망을 활용해 대면 및 비대면 1:1 맞춤형 종합상담도 지원한다.

 

RCEP은 지난 2월 1일 발효된 협정으로 아세안 10개국, 우리나라,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총 15개국이 참여한 단일 FTA협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그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설명회, 전화 상담 등 비대면 상담이 주 였지만, 2분기부터는 대면 방문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지역 거점 본부세관을 중심으로 6개의 상담센터를 운영 중이며, 관할 중소·영세기업 지원수요에 즉각 대응하고 있다.

 

오현진 관세청 자유무역협정집행과장은 “찾아가는 상담센터의 활용을 희망하는 기업은 관할 수출입기업지원센터에 전화, 전자우편 또는 관세청 에프티에이(FTA) 포털을 통해 상담 신청을 하여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적인 사후관리 지원도 가능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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