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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TF] 삼척시, 693억 투입해 수소기업 육성…산학연 클러스터 구축 나서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완성과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육성할 것"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강원 삼척시가 수소기업 육성에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에 나섰다. 

 

삼척시는 25일 강원도와 강원대, 강원테크노파크, 폴리텍대학 강릉캠퍼스, 삼척마이스터고와 ‘수소기업 육성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사업 업무협약’을 고 “수소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 클러스트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삼척시는 오는 2026년까지 수소산업 육성을 6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추진할 계획이다. 전문산업단지와 앵커기업 임대형 공장, 창업지원센터, 소재·부품 실증 테스트베드, 연구·개발 허브,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등이 그 내용이다.

 

이를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시비, 민자 등 총 693억원이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세부사업별 사업비는 ▲전문산업단지 조성 163억원 ▲앵커기업 임대형 공장 건립 100억원 ▲창업지원센터 건립 160억원 ▲소재·부품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180억원 ▲R&D 허브 구축 50억원 ▲맞춤형 지역인재 양성 40억원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클러스터 조성으로 수소기업에 대한 종합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동해안 수소경제벨트 완성과 강원도 액화수소산업 육성으로 지방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수소산업은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삼척시가 저탄소 시대 지속 성장을 위해 선택한 미래 전략 산업이다.

 

현재 삼척시는 액화수소 산업 규제 자유특구 지역 지정, 수소 연구·개발 특화도시 선정, 2022 스마트 특성화기반 구축 사업 추진,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 조성사업 등 수소산업 육성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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