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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산업

[수소TF] 수소산업 선도도시 창원! 강영택 수소산업본부장을 만나다

수소 생산-저장, 운송-활용 전주기 한 눈에 볼 수 있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내 처음으로 수소충전소가 생긴 곳인 경남 창원시를 찾았다. 창원은 지난 2018년 11월 ‘수소산업 특별시’를 선언하고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등 전주기에서 앞장서고 있는 지자체다. 창원의 수소산업은 어떻게 시작됐고 현재 어느 지점까지 왔을까? 창원시 수소산업에 대해 보다 자세히 듣기 위해 강영택 창원산업진흥원 수소산업본부장을 창원시 성주수소충전소에서 만났다.

 

 

Q. 창원, 어쩌다 ‘수소특별시’가 됐나?

 

수소는 창원의 미래 먹거리다. 창원에는 약 200여개의 자동차 관련 회사들이 있다. 수소차는 일반 전기차에 비해 부품이 많이 들어간다. 그래서 수소차가 창원에 있는 기업들의 미래 먹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그렇게 해서 국내에 처음으로 수소충전소가 들어선 곳이 창원이다. 수소충전소가 있어야 수소차가 돌아다닐 수 있고, 수소차가 돌아다녀야 사람들이 보고 투자를 할 것 아닌가. 그래서 2015년 말 정부에서 수소차와 수소인프라 거점 도시를 선정하기 위해 지자체 의견을 모았는데 창원시가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 그때 광주와 울산, 창원 세 곳이 지정이 돼 수소충전소를 가장 먼저 짓게 됐다.

 

현재 창원에 운영 또는 짓고 있는 수소충전소는 10개에 이른다. 처음에는 수소충전소를 지을 때 외부에서 수소를 가지고 오는 저장식 수소충전소를 지었다. 그러다 국내에 있는 한 업체가 처음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장비를 정부 과제로 만들었다. 그래서 해당 업체와 함께 창원에 수소 생산기지를 만든 것이다.

 

창원이 미래 먹거리로 수소산업을 추진하고 있다보니 수소 관련 제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많이 생기고 있다. 수소 자전거, 수소 드론 등을 만드는 업체들이 ‘이런 것도 충전해 달라’고 요구를 하는데 기존의 충전소에서는 충전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창원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러한 것들을 모두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를 짓고 있고 곧 준공식을 앞두고 있다.

 

Q. 액화수소 플랜트를 국내에서 처음 짓고 있다던데?

 

국내에서 액화수소를 만든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원래는 수소가 전쟁에 활용될 수 있는 전략물자라 줄 수 없는데 창원시가 부단히 노력을 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수소에 대한 플랜트 견적을 받았다. 그래서 현재 액화수소 플랜트를 짓고 있다. 국내에선 처음, 세계에서는 9번째다. 해당 설비도 외국에서 들어온 게 많지만 앞으로 국내 업체들이 진출할 수 있는 시장이 된 것이다.

 

특히 도시가스로 수소를 생산하는 설비를 만들었는데, 기체인 도시가스를 수소로 만든 다음 액화를 할 때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 이 탄소를 포집하고 연료전지로 발전을 하는 것까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소 생산과 저장, 운송, 활용. 그리고 수소생산지에서 나오는 탄소 포집까지 한 번에 볼 수 있는 패키지 사업은 전 세계에서 창원이 처음이다.

 

 

전국의 수소차 회원들이 모인 ‘넥쏘 카페’에 들어가 시민들의 반응을 살펴보면 “창원과 울산이 제일 부럽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강영택 본부장과 창원시 관계자들은 이런 반응을 보면 “지금까지 열심히 해온 보람이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뿌듯해 했다. 전국의 각 지자체가 현재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로드맵을 내놓고 있다. 수소산업에 일찍이 뛰어든 창원시가 이들이 벤치마킹 할 수 있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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