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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TF] 산업계, 과기부 간담회서 "에너지 자립 위해 수소 경제 전환 필수"

"세계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할 친환경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해야"
과기부, "'수소 미래 전략' 발표해 지원 아끼지 않을 것"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에너지 대외 의존도가 90%가 넘는 ‘에너지 취약국’인 우리나라가 에너지 자립을 하려면 수소 경제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문상봉 엘켐텍 대표는 1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개최한 '수소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산업계 전문가로 참석한 문상봉 엘켐텍 대표는 "에너지 자립을 위해서는 수소 경제로의 전환 및 수소생산 기술 경제성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세계 기술패권 경쟁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규모 및 방식의 친환경수소 생산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낙운 롯데정밀화학 연구개발부문장은 해외수소 도입을 위한 해상운송·저장 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재 암모니아는 경제적인 수소 운송·저장 수단으로 고려되고 있어 상업규모의 플랜트 실증과제 추진 및 기반 구축과 더불어 관련 법제도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수소는 탄소중립 중점기술과 국가필수전략기술 간 유일한 교집합으로써 새 정부의 혁신주도형 탄소중립 추진방향을 보여줄 수 있는 기술 분야이므로, 수소 초격차 기술 및 핵심기술 자립도 확보가 기술 선도국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기정통부는 '수소 미래 전략'을 발표해 체계적인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을 지원함으로써 수소 전주기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등 범부처 수소 연구개발 협의체 총괄위원회가 동시에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과기정통부는 수소기술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연내 수립 예정인 '수소 미래 전략'의 주요 내용을 소개하고, 수소기술 관련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와 초격차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중장기 기술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는 정부의 수소기술 연구개발 전략 방향성에 대해 수소 기술개발 전문기업 등 산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수소기술 육성을 위한 정책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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