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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TF] 국회 수소충전소 '새단장'...하루 최대 160대 수소차 충전 가능

21일부터 운영 재개...시간당 10대 이상 수소차를 충전할 수 있어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국회 수소충전소가 두 달 여간의 증설공사(업그레이드)를 마치고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 9월 현대자동차에서 증설공사를 시작한 국회 수소충전소는 시운전과 설비안정화를 마치고 오는 21일부터 수소에너지네트워크(하이넷)에서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

 

국회 수소충전소는 서울 도심 한복판에 위치해 있어 서울시내 수소전기차 운전자 뿐만 아니라, 수도권 지역의 수소전기차 운전자들이 방문해 1일 평균 100대 규모의 수소전기차 충전을 해왔다. 하지만 서울시 수소차 보급 대비 충전소 부족에 따른 충전 대기시간 과다로 인한 고객 불편이 발생 되었고, 국회 충전소의 설비 부하 해소에 대한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했다.

 

이번 증설공사를 통해서 기존 충전 디스펜서 외 1기의 수소충전 디스펜서를 설치했고, 충전 설비 역시 25kg/hr에서 50kg/hr으로 두 배 늘렸으며, 이로 인해 시간당 10대 이상의 수소 승용차를 충전할 수 있게 됐으며, 하루 150~160대의 수소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확보하게 됐다. 

 

도경환 하이넷 대표는 “국회 수소충전소 증설로 도심 속 수소충전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이며, 나아가 서울시내 수소차량 보급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욱 양질의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통해 이용자의 편의성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넷은 국회 수소충전소 외에도 하이넷 광명소하, 화성동탄, 자운대, 인천공항 T1 수소충전소에도 추가 증설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서 내년 초 상업운영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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