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22 (금)

  • 맑음동두천 14.1℃
  • 맑음강릉 15.5℃
  • 맑음서울 17.6℃
  • 맑음대전 16.2℃
  • 구름많음대구 18.7℃
  • 흐림울산 18.0℃
  • 구름조금광주 19.7℃
  • 흐림부산 19.5℃
  • 구름조금고창 17.4℃
  • 구름많음제주 23.0℃
  • 맑음강화 14.9℃
  • 구름많음보은 16.8℃
  • 구름많음금산 17.4℃
  • 흐림강진군 19.8℃
  • 흐림경주시 17.9℃
  • 흐림거제 19.6℃
기상청 제공

중국산 가공식품 8톤 불법 수입...시중에 유통한 밀수업자 검찰 송치

자가사용 물품으로 위장해 2500여회 걸쳐 특송화물로 분산 반입

 

(조세금융신문=권영지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입 부적합 통보를 받은 중국산 가공식품을 타인 명의를 도용해 해외직구 형태로 대량 불법 수입한 밀수업자가 입건됐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정승환)은 11일 밀수업자 A씨를 ‘관세법’ 및 ‘수입식품 안전관리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행 수입식품 안전관리 특별법에 따르면 식품 등을 판매 또는 영업상 사용할 목적으로 수입하려면 식약처의 수입요건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해당 가공식품은 신체에 유해한 방부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판매 목적의 중국산 식품을 수입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이유로 식약처로부터 수입 부적합 통보를 받자, 이를 자가 소비용인 것처럼 위장하기 위해 가족 및 지인 등 타인 명의 14개를 이용해 해외직구 형태로 불법 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150달러 이하의 식품 등을 자가 사용목적으로 국내 수입하는 경우 간소한 통관절차가 적용돼 수입요건이 완화되는 현행법을 악용한 것이다. 

 

A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총 2500여회에 걸쳐 특송화물을 통해 국내로 분산 반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세관 단속을 피하기 위해 국내 수취인 주소 30여개를 사용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A씨는 또 이렇게 불법 수입한 중국산 식품을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수입식품 전문점에서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서울세관은 지난 1월 타인 명의를 도용해 중국산 식품이 불법 수입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뒤 수사를 개시했고, 가구점으로 위장한 비밀창고와 판매점 세 곳을 찾아냈다. 

 

또 시중에 유통하기 위해 보관 중이던 8톤 규모의 불법 수입식품을 압수하고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정승환 서울세관장은 “해외직구를 악용한 위해 식·의약품의 불법 반입을 차단하고 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단속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수입식품을 구매할 때에는 안전성이 확보된 정식 수입식품에 부차도니는 한글표시사항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매해 달라”면서 “부정 수입식품으로 의심되는 물품을 수입 및 보관, 판매하는 곳을 발견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에 제보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인터뷰] 팔꿈치 절단 딛고 '요식업계 큰손 등극'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무더운 여름을 지내면서 몸에 좋다는 여러 보양식을 찾게 된다. 장어도 그중 하나다. 부천에서 꽤 많은 손님이 찾는 ‘백세장어마을’은 상동 웅진플레이도시 워터파크 앞에 자리하고 있다. 평일 점심에도 꽤 많은 손님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사업가 윤명환 대표 이야기 백세장어마을 윤명환 대표는 현재 7년째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전 창업자가 5년간 운영한 것을 이어받았으니 합치면 12년째다. 이곳뿐 아니다. 같은 웅진플레이도시 내에 자리한 중식집 ‘The 차이나’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 삼산동에는 고깃집 ‘백세미소가’를 창업해 현재 아들이 운영을 맡고 있다. 요식업계에 발을 디딘 지는 벌써 16년째다. “요식업 창업을 하는 사람들의 70%는 망하고, 20%는 밥벌이 정도 하고, 10%는 성공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런 걸 보면 윤 대표는 요식업계에서 나름 성공한 CEO다. 처음 요식업을 시작한 것은 한창 한일월드컵으로 ‘대한민국~’을 외치던 2002년이다. 윤 대표는 당시 매우 절박한 마음으로 요식업계에 첫발을 내밀었다. 이전에 큰돈을 모아 투자했던 의료사업에서 실패한 이후다. 처음에는 직장인으로 출발했다. 인천전문대 기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