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마약 탐지견이 마약을 찾아내는게 너무 신기해요"
관세청이 대전지역 복지시설 어린이를 '키자니아 서울'로 초청해 실시한 마약탐지견의 시범을 보고 나온 반응이다.
관세청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13일 복지시설 어린이들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약 탐지견의 마약탐지 시범을 선보이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키자니아 서울은 어린이들이 카레이서, 소방관, 승무원 등의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로, 관세청은 2012년부터 여행자와 휴대품을 검사하는 세관공무원의 역할을 경험할 수 있는 부스를 운영 중
에 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설 복지시설 어린이 42명에게 다양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미래의 꿈을 심어주는 한편, 관세청 마약탐지조(탐지조사요원+마약탐지견)의 마약 차단 활동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
마약 탐지견 시범은 관세청에서 활동 후 현장에서 은퇴한 마약 탐지견 알파(스프링거스파니엘 종)와 탐지견 훈련센터의 서혜민 훈련교관이 선보였으며, 어린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탐지 시범을 관람했다.
탐지 시범을 지켜본 한 관람객도 “아이들을 데리고 체험시설에 왔다가 우연히 이번 행사를 통해 공항만을 지키는 관세청의 역할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정부기관이 적극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마약탐지 시범행사가 끝나고 초청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시설을 돌아보며 각자 관심 있는 직업체험 부스를 경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복지시설 관계자는 “연말을 맞아 아이들에게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며 “재미와 의미를 모두 얻은 뜻깊은 자리였다”고 전했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일반 관람객 및 대전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기관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일뿐만 아니라 국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는 것은 정부기관의 당연한 책무”라며, “관세청은 앞으로도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추진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마약류 등 위해물품으로부터 어린이와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공항만에서의 단속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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