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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일자리·주거·자산 청년 목소리 듣는다…2030 자문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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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달 10일까지 경제정책에 청년 목소리를 반영하는 ‘2025년도 기획재정부 2030 자문단’을 모집한다.

 

자문단은 만 19세~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자문단은 3월 중순에 발족해 약 1년간 경제정책, 조세정책, 국제금융, 공공재정 4개 분과에서 활동한다.

 

기재부는 내달 10일까지 ‘청년DB’ 누리집(https://www.2030db.go.kr)에서 참여 신청을 받으며,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통해 20명 내외를 선발할 계획이다.

 

심사 대상은 거시·실물경제, 세제, 국가재정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 전문성 등이다.

 

한편, 기재부는 자문단 활동을 통해 ‘사회이동성 개선방안(’24.5)’, ‘24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24.7)’, ‘25년 경제정책방향(’25.1)’ 등에 일부 의견을 반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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