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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SE 만난 기재차관, 세계국채지수 편입 협력 요청

[사진=기획재정부]
▲ [사진=기획재정부]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이 영국 현지시간 8일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Russell)을 찾아가 한국 국고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

 

면담 대상 데이비드 솔 FTSE 러셀 인덱스 정책 글로벌 총괄이다.

 

최 차관은 외국인이 한국에 투자할 때 더 많은 이익을 누리게 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외국인의 국채·통안채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비과세 시행, 외환시장 구조 개선 방안 등이 주 내용이다.

 

최 차관은 FTSE 러셀에 이러한 한국 정부의 노력이 오는 3, 9월에 있을 한국 WGBI 편입 여부 결정 시 충분히 평가되도록 협력을 요청했다.

 

기재부는 이날 영국 런던 스태포드 호텔에서 HSBC 등 런던 소재의 글로벌 투자기관 13곳과 함께 투자자 원탁회의 행사도 개최했다.

 

최 차관은 국채 발행 잔액 세계 12위, 높은 국고채 유동성 등 최근 투자환경 개선을 고려하면 지금이 한국 국고채에 대한 선제적 투자 적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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