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17 (금)

  • 구름많음동두천 -0.4℃
  • 구름조금강릉 4.5℃
  • 흐림서울 1.4℃
  • 구름많음대전 4.9℃
  • 구름조금대구 4.0℃
  • 맑음울산 4.2℃
  • 구름많음광주 4.7℃
  • 맑음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5.7℃
  • 흐림제주 6.7℃
  • 구름많음강화 2.7℃
  • 구름많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0℃
  • 구름조금강진군 6.8℃
  • 구름많음경주시 3.5℃
  • 맑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삼성전자, DX부문 CFO에 박순철 부사장 내정…추가 인사·조직 개편

AI 시대 전환 적극 대응 위해 'AI 센터' 신설…센터장에는 송용호 부사장 등용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DX(디바이스경험)부문 CFO(최고재무책임자)에서 사업지원 TF로 자리를 옮긴 박학규 사장 후임으로 박순철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 지원팀장(부사장)을 내정하는 등 추가 임원 인사를 실시한다.

 

4일 삼성전자 및 재계 등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설명회를 열고 구성원을 상대로 후속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안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먼저 박순철 삼성전자 DX부문 경영지원실 부사장은 박학규 사업지원TF 담당 사장 뒤를 이어 DX부문 신임 CFO로 내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1966년생인 박순철 CFO는 박학규 사장과 마찬가지로 과거 삼성전자 미래전략실(미전실) 출신이다. 네트워크 사업부 및 MX(모바일경험) 사업부, 사업지원TF 등을 거친 그는 향후 삼성전자 DX부문 투자·재무 전략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한진만 DS(반도체)부문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이 기존에 업무를 수행했던 DSA(미주총괄)직은 현재 DSA 담당 임원인 조상연 부사장이 이어받는다.

 

1999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조상연 부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 지난 2004년 피츠버그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직을 맡아 잠시 학계 몸을 담았다가 2012년 삼성전자에 재합류한 인물이다.

 

삼성전자 재합류 후에는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부장, 반도체연구소 SW센터장, 메모리 설루션 개발실 부사장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월부터 미국법인으로 이동해 반도체 고객사와의 계약 업무 등을 맡았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조직개편도 진행했다. 우선 AI 시대 전환에 적극 대응하고자 DS부문 내 여러 AI 관련 부서·기능을 하나로 모아 ‘AI 센터’를 신설했다.

 

‘AI 센터’는 기존 DS부문의 CIO(최고정보책임자) 조직이었던 혁신센터 등을 재편한 부서로 과거 혁신센터 등 여러 부서가 맡았던 자율 생산 체계, AI·데이터 활용 기술 등을 통합 운영한다. 신임 ‘AI센터장’에는 송용호 메모리사업부 솔루션개발실장(부사장)이 맡게 됐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는 실적이 부진한 시스템LSI사업부는 일부 실을 없애고 조직 슬림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0월 삼성전자는 시스템LSI사업부 직원 일부를 HBM·메모리 부서 등으로 배치한 바 있다.

 

추가 임원인사 및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삼성전자는 이달 중순경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정치와 세금: 세법개정안의 쟁점과 정치적 함의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법대 교수) 2024년 세법 개정안은 경제 활성화와 조세 정의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려는 노력의 결과로, 이를 둘러싼 정치적 논쟁이 뜨거웠다. 지난 12월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 세법개정안은 총 13개였는데, 그 중 부가가치세법, 조세특례제한법은 정부안이 수정 가결되고, 상속세 및 증여세법은 정부안이 부결되었다. 상속세 과세 체계 개편 및 가업승계 활성화가 핵심이었던 상속세 및 증여세법 정부개정안은 부결된 반면, 금융투자소득세 폐지와 가상자산 과세 2년 유예의 쟁점이 있었던 소득세법 개정안은 원안대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였다. 또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세제지원 확대, 주주환원 촉진세제 도입, 통합고용세액공제 지원방식 개편, 전자신고세액공제 축소 등의 쟁점을 가진 조세특례제한법은 삭제 혹은 현행 유지하는 것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결론이 났다. 이번 논의의 중심에 섰던 세제 관련 사안들은 단순히 세제 개편 문제를 넘어 정치적 함의를 담고 있다. 왜 세법은 매번 정쟁의 중심에 서게 되는가? 이 질문은 정치와 세금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세법 개정 논의의 주요 쟁점 이번 정기국회에서 가장 논란이
[초대석] ‘세금과 삶’ 법률사무소 전정일 변호사…국세청 15년 경험 살려 납세자 권리 구제 큰 역할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지난 2022년 파주세무서장으로 활약하던 전정일 변호사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통일되면 개성세무서장을 맡고 싶다”라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언제 통일이 이뤄질지 누구도 모르지만, 통일 대한민국 개성에서 국세 공무원의 소임을 다하고 싶다는 소망을 전한 것이었다. 그로부터 약 2년 후 전정일 전 파주세무서장은 서울지방국세청 국제조사관리과장을 끝으로 국세청을 나와 지난 22대 총선에서 파주시(을) 예비후보로 정치에 입문했고, 이후 준비기간을 거쳐 ‘세금과 삶’ 법률사무소를 열었다. 국세청에서 송무 업무는 물론 변호사 출신 최초로 대기업 등 세무조사 현장 팀장과 조사과장까지 역임한 그가 이제는 납세자를 위한 불복 소송 대리, 세무조사 대응, 신고 대리 등 정반대의 역할을 맡게 됐다. 국세청에서 전도유망했던 그가 꿈을 위해 도전장을 던진 파주는 물론 수도권과 전국의 납세자들을 위한 최상의 법률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포부를 갖고 문을 연 법률사무소 ‘세금과 삶’에서 전정일 변호사를 만났다. Q. 지난 연말 ‘세금과 삶’ 법률사무소를 열고 조세 전문 변호사로 새로운 출발을 하셨습니다. 소감을 먼저 전해주시죠. A.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