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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연금사업본부 신설 “고령화 시대 대응”

은행권 최초 본부 격상…함영주 행장 “연금시장 선도할 것”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KEB하나은행이 고령화시대를 대비해 연금사업 강화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15일 연금·은퇴설계 사업 부문 강화를 위해 웰리빙그룹 내에 연금사업부와 은퇴설계센터로 구성된 연금사업본부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기존 연금사업부를 연금사업본부로 격상한 것은 은행권 최초의 시도다.

 

2월 중에는 비대면 온라인 채널을 개편할 예정이다. 24시간 365일 인터넷과 모바일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지고 보다 손쉽고 빠르게 상품 가입, 운용, 변경 등의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3월에는 전산 OP(Operation) 센터도 오픈해 영업점의 전문 상담 강화와 빠른 업무 처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오는 5월에는 연금자산관리센터를 오픈해 연금 손님에게 1대1 맞춤 자산관리와 수익률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연금자산 전용 디지털 프로세스(Digital Process)를 구축할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은 “고령화시대로 갈수록 관심과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연금 시장에서 손님들에게 더 큰 만족과 기쁨을 드리기 위해 연금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손님 지향과 디지털 혁신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휴매니티(Digital Humanity)를 통해 연금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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