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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감] 장병완 의원, "고령자 금융 디지털 소외 해소 대책 내놔야"

(조세금융신문=김소현 기자) 고령자들의 금융 디지털 격차 해소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병완 의원이 낸 국정감사 정책자료집에 따르면 ‘연령별 금융이해력 수준’의 경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 ‘금융 양극화’ 현상이 심화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최근 비대면 금융서비스의 증가로 은행 점포와 자동화 기기가 줄어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자동화기기는 지난 4년 사이에 2만여 개가 줄었고, 60대의 인터넷전문은행 이용률은 2%대에 불과하다.

 

장병완 의원은 “노령인구 증가로 고령사회에 접어들었지만 노령층의 금융서비스 이용 불편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령자의 금융접근성 향상을 위한 관련 제품과 서비스 정책을 국내실정에 맞도록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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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