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2 (월)

  • 맑음동두천 -1.0℃
  • 맑음강릉 2.7℃
  • 맑음서울 0.1℃
  • 대전 0.0℃
  • 대구 1.0℃
  • 구름조금울산 3.5℃
  • 구름많음광주 0.7℃
  • 맑음부산 5.6℃
  • 구름많음고창 0.7℃
  • 구름많음제주 6.2℃
  • 맑음강화 -0.5℃
  • 구름많음보은 -0.4℃
  • 구름많음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3.9℃
  • 구름많음경주시 2.7℃
  • 구름조금거제 5.5℃
기상청 제공

정치

지난해 국세물납증권 회수율 276%…매각금액 572억원

비상장 주식 물납요건 축소, 물납 주식 매입 꼼수 차단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지난해 정부가 상속·증여세 명목으로 받은 유가증권을 매각한 실적이 572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김정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기획재정부로부터 받은 ‘국세물납증권 물납 금액 및 매각 금액’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물납증권의 물납 금액은 207억원, 매각 금액은 572억원으로 회수율은 276%에 달했다.

 

세금은 원래 현금으로 내야 하지만, 정부는 일시적으로 고액의 세금이 발생해 현금납부가 불가능할 경우 부동산이나 유가증권 등 현물 납부를 허용하는 물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현물을 증권화한 것이 국세물납증권이다.

 

2014년의 경우 물납 금액 675억원, 매각 금액 883억원으로 회수율이 131%에 달했지만, 2015년에는 회수율이 68%, 2016년 78%, 2017년 98%에 불과했다.

 

금액 규모로는 2015년 물납 금액 908억원·매각 금액 614억원, 2016년 물납 금액 709억원·매각 금액 692억원, 2017년 물납 금액 1297억원·매각 금액 1010억원이었다.

 

지난해에는 물납 금액 207억원·매각금액 572억원으로 물납 금액 규모가 대폭 줄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세물납증권 매각 실적이 좋아진 것은 물납 요건을 강화했기 때문이라고 지목했다.

 

앞서 국회는 법 개정을 통해 상속·증여세법상 물납 한도를 축소하고 비상장 주식 물납요건을 축소하고, 대상 세목도 소득·법인·종부세에서 상속세만으로 줄였다.

 

물납 제도는 정부가 매각 부담, 위험을 떠안을 수 있는데 매각이 늦춰질수록 감가상각, 물가상승 등으로 점차 손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8월 누적 물납 금액 규모는 453억원, 매각 금액은 520억원으로 회수율이 115%에 달했다.

 

또한, 납세자가 조세 회피를 목적으로 비상장주식을 물납한 뒤 유찰을 통해 가격이 낮아지면, 다시 사들이는 것을 막기 위해 ‘물납가 이하 본인 매수 금지 조항’을 납세자 본인에서 납세자의 가족과 관계 법인까지 확대했다.

 

법 개정 후 국세물납증권의 본인 매수 실적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정부는 지난 5월 확보 즉시 매각을 원칙으로 한 국세물납 비상장 증권에 대해 향후 시장 가치가 올라 매각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경우 매각보류 후 별도 관리·처분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지난해 회수율이 높아진 데는 증시 호황의 원인도 있었겠지만, 국세 물납의 규모가 점차 줄어들고 회수율도 안정되는 경향이 확인된다”며 “앞으로도 엄격한 기준과 명확한 가치 평가로 국세물납 제도가 국세 손실을 초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