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민생당은 2일 정부의 한발 늦은 대응과 낙관적 대처로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의 가장 큰 원인 제공하고 그 책임을 회피하고 정치권은 국가 위기를 틈타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가운데 위기 극복을 국민의 몫으로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제2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순간에도 코로나19 사태에 맞서 사투를 벌이고 있는 정은경 본부장 이하 질본 직원들 그리고 수많은 담당 공무원들과 의료진들의 땀과 눈물에 경의를 표한다. 힘을 보태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수많은 의사·간호사의 결단에도 감사드린다. '착한 임대인' 여러분께도 박수를 보낸다. 애를 쓰는 동료 시민들을 향한 모든 국민의 감동적인 응원도 점점 커져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정화 공동대표는 또 "대구에 내려가 진료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행보도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떠나서 높게 평가받아 마땅하다며 용기 있는 행동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다시 헌번 일깨우고 동참을 촉구했다. 정치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생당도 코로나19와 전쟁을 선포하고 ▲코로나19 감시 비상센터 설치 ▲집단행동 자제 ▲위기 극복 후원금 모금 등 세 가지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유성엽 공동대표는 "코로나에 대한 직접적인 대책도 시급하지만, 경제 상황은 매우 위급하다"면서 "제가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코로나 추경을 요구한 지가 벌써 2주가 지났다. 정부에서는 이번 주중에 제출하겠다고 했지만, 너무 늦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유성엽 공동대표는 "참으로 안이하고 한심하다. 경제는 타이밍인데 또다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려고 하고 있다"며 "국민은 하루하루 피가 마르는데 마스크 공급문제도 통제하지 않으면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밤을 새워서라도 당장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주현 공동대표는 "코로나 19 관련 의심 증상 있는 사람 누구나 무료로 저렴한 가격에 곧바로 검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며 "현재 검사료 16만원을 3만원 정도의 검사비용으로 누구나 검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박주연 공동대표는 또한 "다시 한 번 선거를 20대 국회 임기 내에 가능한 뒤로 연기해야한다. 다만 선거 연기와 동시에 정치권은 일정기간 선거운동을 중단하기로 맺고 대면선거운동을 감염확산이 진정될 때 까지 중단해야한다"며 "민생당은 거대양당에 맞서 힘 있는 제3지대의 구축을 위해서 새로운 정치세력과 힘을 합치는 노력을 계속 하고 있는것은 우리사회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약자들의 정치적 연대를 실현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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