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 맑음동두천 11.4℃
  • 맑음강릉 9.8℃
  • 맑음서울 13.3℃
  • 맑음대전 12.4℃
  • 맑음대구 10.5℃
  • 맑음울산 8.8℃
  • 맑음광주 13.5℃
  • 맑음부산 11.2℃
  • 맑음고창 10.0℃
  • 구름조금제주 14.5℃
  • 맑음강화 11.9℃
  • 맑음보은 9.6℃
  • 맑음금산 9.1℃
  • 맑음강진군 12.6℃
  • 맑음경주시 7.8℃
  • 맑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기재부, ‘내년 예산’ 각 부처에 재량지출 10% 삭감 요구

절감 재원으로 신규·핵심사업 재투자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기획재정부가 내년 예산안 편성 관련 각 부처에 재량지출의 10% 정도를 삭감할 것을 요구했다.

 

기재부는 6일 이러한 내용의 ‘2021년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세부지침’을 각 부처에 통보했다.

 

각 부처 재량지출은 전체 정부 예산의 절반 정도다.

 

기재부는 재량지출 삭감 외 의무지출도 개선한다.

 

이를 위해 각 부처 차관을 중심으로 실·국장이 참여하는 '전략적 지출 구조 조정 추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기재부는 절감 재원으로 신규·핵심사업 재투자를 추진한다. 단순한 지출 축소가 아닌 ‘선택과 집중’으로의 전환인 셈이다.

 

보조사업 존속기간은 최장 6년 이내로 한다.

 

3년 이상 지원된 600여개 보조사업 중에서 사업목적이 달성됐거나 민간의 역량이 향상된 사업은 폐지를 검토하고, 이월·불용이 잦거나 부정수급이 생긴 사업은 감액을 추진한다.

 

500여개 출연사업에서는 통폐합·지출 효율화를 검토한다.

 

법적 근거가 미비하거나 사업목적이 달성된 출연금은 폐지를 검토하며, 기관 고유 업무와 연관성이 낮은 출연금은 보조금 등 다른 항목으로 전환한다.

 

경상비 절감 부문에서는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반영해 1% 이내 감액을 추진한다.

 

재원투명성 차원에서 사업출연금 중 기관운영비 등은 기관 운영출연금으로 전환해 관리한다.

 

지적 서비스 대가 합리화 부문에서는 건축사업 설계비의 10% 내에서 디자인 비용을 추가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건설·통신공사의 특성·난이도에 따라 설계비를 차등 지원한다. 4∼5개 차등 유형을 마련한다.

 

신규 정보화 사업 시는 서버 구축에 앞서 클라우드 사용을 우선 검토하도록 한다. 서버 예산도 절감 차원에서다.

 

이 밖에 새로운 전시 문화시설·정보화 사업과 관련한 예산 점검 절차 강화, 연구개발(R&D) 사업의 기획·평가·관리에 쓰이는 예산인 '기획평가관리비' 신설 등의 내용도 담겼다.

 

각 부처는 세부지침에 따라 내년 예산요구서를 작성해 오는 31일까지 기재부에 제출해야 한다.

 

기재부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로 세입 여건이 악화하는 반면 위기 극복, 경제 활력 제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재정 소요가 급증하는 상황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불안한 시대 안전을 위한 한걸음
(조세금융신문=김용훈 국민정치경제포럼 대표) 우크라이나 전쟁이 멈추지 않은 상태에서 이스라엘과 이란에서 전쟁의 불꽃이 일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4시 이스라엘은 미사일을 동원하여 이란 본토를 공격했다. 이보다 앞서 13일 이란이 드론과 미사일로 이스라엘을 공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다. 시작은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미사일로 공격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목적은 해외 특수작전을 수행하는 쿠드스군의 지휘관을 노린 것이었다.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최소 18명이 사망했고 사망자 중 혁명수비대 핵심 인물이 있어 이란은 이스라엘에 대가를 물은 것이다. 이란이 첫 공격을 받고 12일 후 반격하여 드론과 미사일을 쏘았고 5일 후 이스라엘이 재차 공격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래된 앙숙은 다시 전쟁의 구름을 만들었고 세계는 5차 중동전으로 확대될까 봐 마음을 졸이고 있다. 두 국가는 모두 강력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은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란은 미사일 강국으로 이들의 충돌은 주변 국가는 물론 양 국가 모두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것이다. 사실 서방국가의 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은 경제난에 휘둘리고 있어 전쟁을 피하고 싶을
[인터뷰] 4선 관록의 진선미 의원 “3高 시대, 민생·국익중심 경제정책 전환 시급”
(조세금융신문=이상현 기자) “현재 고물가와 고환율, 고금리 상황을 국내 변수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모든 측면에서 국제 경제 상황과 닿아 있는 문제이며, 따라서 철저하게 국익을 위한 외교・통상・안보 정책을 꾀하지 않으면, 우리 국민들이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그 결실을 향유할 수 없습니다.” 지난 4월10일 제 22대 총선거에서 당선돼 4선 국회의원이 된 ‘경제통’ 진선미 의원이 22일 <조세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총선이 끝나자 정부의 가스요금 인상 움직임을 비롯하여 시장의 생필품과 식품 등 주요 소비재들이 줄줄이 가격인상을 예고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4선 의원이 된 진선미 의원은 제21대 국회에서 하반기 기획재정위원으로 활동했다. 조세와 금융, 환율 등 국가 재정정책과 금융정책 전반에 대한 시의적절한 문제제기와 해법을 제시,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에서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됐다. 뿐만아니라 국회 예산정책처와 국회 입법조사처 등 국회의 양대 싱크탱크가 선정한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국정감사 기간 중 개최된 국회 예산정책처 설립 20주년 행사에서 정책활동 우수 국회의원으로 선정돼 상을 받는 자리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