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한국의 IMD(국제경영개발연구원) 국가경쟁력 순위가 전년대비 5계단 오른 23위를 기록한 것에 대해 전반적인 지표의 개선은 우리의 지금까지의 구조개혁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제8차 국가경쟁력 정책협의회'를 열고 민관인사들과 함께 IMD 국가경쟁력 평가 결과를 분석했다.
그는 지표 개선의 근거로 취업지원, 실업급여 확대, 교육시스템 개선 등을 꼽았다.
보건과 정부정책 대응 평가에서 'K-방역'의 효과와 위기 극복을 위한 정책 노력도 보여줬다며 보건 인프라 충족도와 정부정책의 경제상황 변화 적응도 순위가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고용(10→12위)과 재정(24→27위) 순위가 내려간 것에 대해서는 경제를 지키기 위해 불가피한 점이라고 분석했다.
하반기 발표하는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경쟁력 지표에 대한 준비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며 코로나19 위기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대응이 국가경쟁력에 투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경제활력을 살리기 위해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호소하며, 통과 즉시 3개월 내 75% 이상이 집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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