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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 ‘공동주택 주출입구 공기청정 시스템’ 특허취득

미세먼지·꽃가루·세균류 제거에 특화…'스마트 공기청정 환경' 구축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하나지엔씨와 함께 ‘공동주택 주출입구 공기청정 시스템’을 개발하고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동주택 주출입구 공기청정 시스템은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공용부 공기청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공용주출입구 내부의 바이러스와 미세먼지를 차단·제거하기 위해 개발됐다. 올해 하반기 분양 현장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이 공기청정 시스템은 입주민의 주요 진입 동선인 지상1층 주출입구, 지하주차장 엘리베이터 홀 등 공용출입구에 이온클러스터 공기청정기와 제습장치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설비를 설치해 미세먼지·바이러스·세균을 제거한다.

 

특히 이 시스템에는 병원설비분야에 적용되는 ‘클린룸, 음압시설 기술’에 준하는 기준이 반영됐다.

 

공기순환 및 헤파필터를 통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으며 꽃가루, 진드기, 곰팡이 등 세균류도 걸러낼 수 있다. 또 이온발생장치로 새집증후군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등 유해물질을 살균·제거하며 지하층에는 제습기능을 추가해 습기로 인한 곰팡이 등을 예방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재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에 ▲에어 샤워 시스템 ▲공기 청정 환기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엘리베이터 내부에 적용 예정인 ‘빌트인 항균형 공기청정기’에 이어 ‘공동주택 주출입구 공기청정 시스템’까지 도입해 공용공간부터 단위세대 내까지 청정 환경을 조성하는 ‘스마트 공기청정 환경’ 구축이 가능해졌다는 게 현대엔지니어링측 설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 개발과 도입에 앞장서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바이러스 및 세균 저감 시스템을 갖춘 주거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하는 주거상품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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