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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 보세창고 코로나19 방역상황 및 안전관리 점검

삼원물류센터·태영종합물류 방문...안전관리 및 근로자 건강관리 당부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20일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관내 보세창고 2곳을 방문하여 코로나19 방역상황 및 안전관리 예방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보세창고 2곳은 삼원물류센터·태영종합물류이다. 이번 특별점검은 범정부 차원의 코로나 4차 유행위기 차단을 위한 유관시설 방역상황 및 안전관리 예방을 위해 실시됐다.

 

여름철 장마와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물의 피해도 예상되는 만큼 보세구역 및 보세화물 안전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선제적인 안전관리 예방 차원의 현장 방문이 이루어졌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이날 실질적 현장 점검을 통해 코로나19 대비 방역체계 수립현황과 대응계획 및 감염병 예방 수칙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한편, 보세창고 내 소방·전기·침수 방지시설의 적정 관리 여부도 꼼꼼히 점검했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30%를 넘어서는 상황을 우려하면서 "보세창고는 지역 간 운송이 필수적으로 뒤따르는 만큼 출입자·종사자 모두가 방역수칙을 숙지하여 방역 대책이 현장에서 잘 이행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사용 증가로 인한 감염위험이 높아질 것을 대비해 환기·소독을 철저히 하고, 화재예방 등 안전관리 및 근로자의 건강관리도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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