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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3만9000원 공모가 최상단 확정…예상 시총 18조

오는 26~27일 청약 시작…여러 증권사 중복 청약 불가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내달 상장을 앞둔 카카오뱅크가 주식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1일 기관투자자 대상 공모주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그 결과 공모가를 3만3000~3만9000원의 최상단인 3만9000원(액면가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공모가 기준 계산한 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18조5289억원이다.

 

이는 금융주 시총 1위인 KB금융(21조399억원)과 2위인 신한금융(19조3983억원)에 이어 시가총액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다른 금융지주 주가에 변동이 없다고 가정하고,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후 15% 이상 오른다면 금융주 1위가 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는 오는 26~27일 일반 투자자의 공모주 청약을 거쳐 다음달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인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현대차증권에서 공모주 청약을 받으며, 여러 증권사에 중복 청약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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