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9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증권

‘IPO 대어’ 카뱅 청약 오늘부터 시작…1주라도 더 받으려면?

증권사 경쟁률 살펴야…막판 몰릴 가능성
27일 오후 4시까지 진행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대어급 기업공개(IPO)로 분류되는 인터넷전문 은행 카카오뱅크의 청약이 오늘(26일)부터 시작된다.

 

카카오뱅크는 이날 10시부터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카카오뱅크가 지난 21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이때 집계된 경쟁률은 1732.83대 1로 지난 4월 SK아이테크놀로지(SKIET)가 기관 자금 2417조원을 모은 것 보다 많은 2585조원의 기관 자금이 몰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 증권사별 경쟁률 살펴야 

 

카카오뱅크 공모가는 3만9000원이다. 개인투자자의 최소 청약주수는 10주인 점을 감안하면 최소 청약증거금은 10주에 해당하는 19만 5000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이번 청약에서 절반은 균등, 나머지 절반은 비례로 배분할 예정이다. 그런 만큼 19만 5000원 넣어도 1주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때 비례배분을 통해 1주라도 더 받으려면 증권사의 경쟁률을 살펴야 한다.

 

경쟁률이 높으면 공모주 물량이 아무리 많더라도 나눠줄 주식이 부족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청약에선 공모청약 둘째 날 오후까지 눈치보기를 하다가 막판에 청약이 몰릴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SKIET 역시 첫날 경쟁률은 78.98대 1에 불과했지만, 둘째 날 누적 경쟁률은 288.17대 1로 막바지에 경쟁률이 높아졌다.

 

주관사별로 배정된 물량을 살펴보면, 대표주관사인 KB증권이 28%로 배정 물량이 가장 많다.

 

KB증권의 최대 배정물량은 1057만2693주인데, 그 중 528만6347주는 비례로 1주씩 배분이 가능하다. 만약 청약 참가자가 528만명을 넘어설 경우 추첨방식이 적용된다.

 

이외 인수단으로 참여한 한국투자증권(19%)의 최대 배정물량은 358만7164주고, 청약 참가자가 358만명이 넘으면 추첨제가 적용된다.

 

하나금융투자(3%)는 56만6394주를 균등배분한다. 현대차증권(2%)의 균등배분 물량은 37만7596주다.

 

◇ 계좌개설 필수…한투·하나금투, 청약 마지막날까지 비대면 개설 가능

 

청약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눈여겨 봐야할 사안은 또 있다. 공모청약에 참여하려면 주관사 등으로 참여하는 증권사의 계좌가 있는 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KB증권, 현대차증권은 대면·비대면 계좌개설을 모두 마감한 상태다.

 

한국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는 대면계좌 개설은 종료됐으나 비대면 계좌 개설은 청약 마지막날인 27일까지 가능하다. 27일 신규 계좌를 만들어도 카카오뱅크 청약이 가능하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인터넷전문 은행이다. 금융 모바일 앱 부문 1위로, 1분기 기준 사용자가 1615만명에 달한다. 

 

카카오뱅크의 청약은 27일 오후 4시까지다.  이후 오는 8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