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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설립 이래 첫 국세청 세무조사…“특별 아닌 정기 조사”

중부청 조사1국 지난달 초 세무조사 실시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 금융계열사인 카카오뱅크가 설립 이래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사정 당국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초 중부지방국세청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뱅크에 조사1국 요원들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진행토록 했다.

 

일반적으로 국세청 조사1국은 탈세 혐의 등 특별한 이슈가 아닌 통상적인 세무조사를 맡고 있어 이번 카카오뱅크 대상 세무조사 역시 일반적인 성격의 정기세무조사일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2015년 설립 이래 처음으로 세무조사를 받는 셈이다.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는 4~5년 주기로 주로 이뤄진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재무팀에 알아봤는데, 확인해줄수 없다는 답변을 받아서 홍보팀도 공식적으로 언급할 사항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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