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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오늘부터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제한적 재개

금리 연 3.148%∼6.424%, 최대 한도 1억원...일별 신규 신청건수에 한도

 

(조세금융신문=김종태 기자) 지난해 10월부터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을 중단했던 카카오뱅크가 오늘부터 신용대출 판매를 제한적으로 재개한다.

14일 카카오뱅크는 "8개월여 동안 한시적으로 중단했던 '신용대출'의 신규 대출을 이날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 신용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3.148%∼6.424% (14일 기준)이며, 최대 한도는 1억원이다. 다만 일별 신규 신청건수에 한도를 두는 방식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부터 고신용자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중단하고 중신용 대출 등에 집중해온 카카오 뱅크는 당시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 관리 계획을 준수하면서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확대에 전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뱅크가 이날 제한적 신용대출 재개를 결정한 데에는 최근 중저신용 고객 대상 대출 비중이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은 4월 말 기준 20.8%로, 연말 목표치인 25%에 근접해가는 상황"이라면서 "실수요자 중심의 대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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