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카카오뱅크]](http://www.tfmedia.co.kr/data/photos/20250519/art_1746580975536_77bc8b.jpg)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카카오뱅크가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이자 수익 증가 등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했다.
7일 카카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6% 증가한 1374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동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해당 기간 여·수신을 통해 벌어들인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0.6% 줄어든 5027억원이었다. 시장 금리 변화 등 영향으로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 대비 0.06%p 줄어든 2.09%로 집계됐다. 반면 수수료, 플랫폼, 투자금융자산 등 비이자 수익은 무려 23.9% 급등한 281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수신 잔액은 60조 4000억원으로, 처음으로 60조원을 넘어섰다. 요구불 예금과 정기예금 잔액 모두 늘면서 전분기 대비 5조 4000억원 증가했다.
여신 잔액은 1분기 말 44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전분기 대비 4000억원 증가했다.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건전성도 개선됐다. 카카오뱅크의 1분기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역대 최고치인 32.8%를 기록했고 연체율도 전분기 대비 0.01%p 개선된 0.51%를 기록했다.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고객 수는 2545만명이었다. 특히 40대와 50대의 유입이 늘었다.
올해 카카오뱅크는 AI 기술을 접목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이용 중 발생하는 궁금증을 편리하게 묻고 답을 얻는 ‘AI 검색’을 시작으로 금융 관련 계산을 대화 형태로 해결하는 ‘AI 금융계산’을 선보인다.
해외 사업 확장에도 주력한다. 전략적 지분 투자를 단행한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가 공식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올해 1분기 기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향후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서비스를 슈퍼뱅크를 통해 인도네시아에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고객 트래픽을 토대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전 부문의 고른 균형 잡힌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포용금융을 확대하고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고객에게 첫 번째로 선택받는 종합 금융 플랫폼을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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