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은행

지난달 은행권 사잇돌 대출 70% 카뱅에서 공급

1만1440건 중 8050건…카카오뱅크 누적 공급액 1220억원 기록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가 지난 1월 출시한 정책중금리 상품 ‘사잇돌 대출’이 중금리 대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2월 한 달간 은행권의 총 사잇돌 대출 건수는 1만1440건을 기록했으며 이 중 70.4%에 달하는 8050건이 카카오뱅크에서 발생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사잇돌 대출 공급액은 606억원으로 은행권 전체 대비 61.2%에 해당한다.

 

1월 21일 출시 이후 누적 공급액은 1220억원을 기록했으며 현재 대출 잔액은 101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사잇돌대출과 민간 중금리 대출을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0년까지 매년 1조원 가량의 중금리 대출을 공급할 방침이다.

 

이형주 카카오뱅크 상품파트장은 “카카오뱅크 사잇돌대출은 은행을 방문하지 않아도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가능 금액과 금리를 확인할 수 있는 편리함이 있다”며 “현재 추세라면 연간 1조원 중금리대출 공급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