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흐림강릉 29.4℃
기상청 제공

금융

이주열 총재 “금융불균형 해소, ‘통화-주택’ 정책 일관돼야”

내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고려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다음달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융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통화정책과 주택정책의 일관된 추진도 강조했다.

 

12일 이 총재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개최된 10월 정례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경기 흐름이 예상대로 흘러가면 다음번 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결정을 내렸다. 직전 8월 회의에서 사상 최저 수준으로 0.50%던 기준금리를 0.75%로 인상한 바 있다.

 

이 총재는 이와 관련 “이번엔 금리 동결을 결정했으나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 변화가 국내 경제, 물가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경기 회복흐름이 우리가 보는 수준에서 벗어나는 것은 아닌지 짚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물가 오름세는 예상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지속적으로 금융불균형 정도를 완화해 나가는 것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점을 종합해 말씀드리면 앞으로 통화정책은 이러한 경제상황의 개선 정도에 맞춰서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가는 방향으로 운영돼야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 총재는 “그간 금융불균형이 지속적으로 상당폭 누적돼 왔다. 금리 외에도 여러가지 요인이 함께 영향 미쳐왔다. 한 차례 인상 만으로 정책 효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나긴 어렵다고 본다. 통화정책과 함께 금융불균형에 영향에 미치는 거시건전성과 주택정책이 일관되게 추진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불균형이 심해지는 상황에서는 거시건전성 정책도 중요하고, 통화정책도 거시경제의 여건에 맞춰서 함께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