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0 (목)

  • 구름많음동두천 27.7℃
기상청 제공

은행

한은 올해 첫 금리 결정은?…채권전문가 60% ‘동결’ 전망

금투협 지난 3~8일 채권전문가 100명 응답 분석
기준금리 인하 전망 40%…경기침체 우려 영향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오는 16일 새해 첫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채권 전문가 60%가 ‘동결’을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협회는 ‘2025년 2월 채권시장지표’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설문조사는 지난 3~8일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100명의 응답을 분석한 내용이다.

 

다만 응답자의 40%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25%p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투협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응답자가 더 많았으나 경기침체 우려로 내수 부양을 위한 1월 금통위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예상이 직전 조사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1월 채권 전문가들의 83%가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한 반면, 금리 인하 예측은 17% 수준에 불과했다.

 

이처럼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는 비율이 늘어난 것은 지난달 초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와 그 이후 이어진 탄핵 정국 여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정치 불안이 지속되면서 내수가 얼어붙자 경기침체를 막기 위한 차원에서 금리 추가 인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하는 전문가들이 늘어난 것이다.

 

현재 금통위도 내수 진작을 위한 금리 인하와 환율 방어 차원의 금리 동결 사이에서 고심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장금리와 관련해선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응답자 중 30%가 2월 시장금리가 하락할 것이라고 대답했는데, 이는 전월 대비 14%p 증가한 수치다. 반면 금리가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14%p 떨어진 10%를 기록했다.

 

아울러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가 호전되고 환율 심리가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본 응답자가 늘어났다.

 

응답자의 79%가 내달 물가가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월 대비 28%p 늘어난 수치다.

 

물가 하락 응답자는 11%p 오른 6%, 상승은 17%p 하락한 15%로 집계됐다.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은 전월 대비 25%p 상승한 30%, 환율 상승 응답자는 28%p 하락한 11%로 집계됐다.

 

금투협은 “연초 국고채 금리가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주춤하면서 2월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격동과 혼동을 이기는, 통통정정기기직직학학(統統政政企企職職學學)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작년 12월에 느닷없이 터진 비상계엄, 그리고 탄핵, 대선, 그에 따라 벌어진 국민 간의 분열과 혼란은 그야말로 우리 대한민국을 격동의 아수라장으로 내몰리게 했다. 이 여파로 경제는 곤두박질, 어려워진 민생과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모든 국민들의 마음 속은 불안과 두려움으로 새까맣게 타고 들었다. 누구를 만나던 정치 얘기 끄집어내면 서로 얼굴을 붉히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로 언쟁이 높아지고 사람들 간의 교류가 화기애애보다는 앙앙불락의 분위기가 드세다. 드디어 새로운 정치권력을 선택하기 위한 대선의 여정이 바야흐로 끝나 엄정한 국민들의 선택에 따라 새정부가 들어섰다. 새정부의 과제는 무엇일까? 독립투사인 김구 선생은 평소 얘기한 나의 소원으로 첫째 독립, 둘째도 독립, 셋째도 완전한 독립이라 천명했다. 이 시국에 우리 국민들의 소원도 첫째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안정된 민생이라 천명하고 싶을 정도로 국민들 개개인의 생활안전과 소득이 대내외적의 변수로 인해 앞날을 가름하길 힘들 정도로 암울하다. 온갖 학자와 정치가들이 짖어대는 경제회복의 전략을 보면 하늘의 뜬구름 잡는 미사여구의 입방아에 불과하다. 필자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