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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반등 시작?…서울 아파트값 2주 연속 올라

한국부동산원 5월 5주 아파트가격 동향
서초‧강남 6주 연속 상승…전세도 안정기 찾아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미지=한국부동산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이미지=한국부동산원]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지난주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다섯째 주(2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값은 지난주 대비 0.04%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은 매매가격 0.04% 하락해 전주(-0.05%) 대비 낙폭이 줄었다.

 

지난주 0.03% 올랐던 서울은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데 이어 이번주 0.04% 상승세를 이었다. 수도권(-0.02%→-0.01%), 5대광역시-0.11%→-0.08%), 8개도(-0.06%→-0.05%)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세종(0.19%→0.13%)은 상승폭이 줄었다.

 

이번 집값 상승은 강남에서 주도해 이끌었다. 강남3구(서초·강남·송파)는 일제히 올랐다. 특히 송파구(0.22%)의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잠실·신천·가락동 주요 대단지 위주로 올랐고, 서초구(0.21%)는 반포·잠원동 재건축이나 주요 단지 위주로, 강남구(0.13%)는 역삼·대치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는 0.07%, 강동구는 0.09% 상승했다.

 

서초구와 강남구는 모두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송파구는 4주 연속 올랐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02%→0.05%)와 용산구(0.04%→0.04%)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었고, 용산구는 지난주와 같은 상승세를 보였다. 하락세를 이어갔던 성동, 노원, 은평, 영등포, 금천구는 일제히 하락세를 멈추고 보합 전환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급매물 소진 후 국지적으로 매물가격이 완만한 상승세가 나타나지만 매수나 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로 관망세가 유지되는 등 지역별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선호지역·주요단지 중심으로 매수문의가 지속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인천(0.00%)은 지난주(0.02%) 보다 하락했지만 이번주도 보합세를 보였다. 경기(-0.04%)는 지난주(-0.06%) 보다 하락폭을 줄였다.

 

인천의 경우 중구(0.14%)와 서구(0.05%), 연수구(0.04%) 등에서 정주여건 양호한 주요단지 위주로 매물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용인 처인구(0.28%)가 남사·이동읍 위주로 개발호재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 하남시(0.18%)는 신장·덕풍동 주요단지, 성남 분당구(0.16%)는 수내·금곡·야탑동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전세(0.05%)는 지역별 상승과 하락을 오가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시중 대출 금리 안정 이후 신규 이동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이번주 0.05% 올라 2주 연속 상승했고, 지난주(0.01%)보다 오름폭도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장기간 전세가격 하락에 따른 저점인식, 저가매물 소진에 따라 상향 조정된 계약이 체결되는 등 선호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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