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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12주 연속 상승…강남 중심 오름세 이어져

전세가격도 동반 상승세…수요 회복 속 강남·강북 온도차 뚜렷
"2~3월에 거래량이 집중된 영향으로 매수세가 당분간 주춤"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과 역세권 등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으며, 전세시장 역시 실수요 회복과 함께 완만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2025년 4월 셋째 주(4월 21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8% 상승해 3주 연속 같은 폭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월 셋째 주(0.06%)부터 상승 전환한 이후 12주 연속 오름세다. 주간 상승률은 2월 넷째 주 0.11%, 3월 첫째 주 0.14%, 둘째 주 0.20%, 셋째 주 0.25%로 확대되다가, 3월 넷째 주와 다섯째 주 각각 0.11%로 다소 둔화됐다. 이후 4월 들어 셋째 주까지 3주 연속 0.08%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에도 강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11개구의 평균 상승률은 0.11%로 집계됐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0.18% 상승했고, 강남구는 전주 0.12%에서 이번 주 0.13%로 소폭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 외에도 양천구(0.12%), 강동구(0.11%) 등이 뒤를 이었다.

 

강북 14개구는 평균 0.05% 상승했다. 성동구(0.17%), 마포구(0.14%), 용산구(0.13%)가 상대적으로 높은 오름세를 보였으며, 노원구·도봉구(각 0.01%), 중랑구(0.00%) 등은 상승폭이 미미하거나 보합에 그쳤다.

 

강북 지역은 3주 연속 유사한 수준의 상승률을 유지 중이다. 특히 3월 셋째 주에는 강남 3구의 상승세가 집중되며, 강남구가 무려 0.83% 상승해 서울 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송파구는 0.79%, 서초구는 0.69%로 그 뒤를 이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역세권 등 선호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지만, 그 외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 전체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매매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이번 주 서울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6% 상승해 3주 연속 동일한 상승폭을 기록했다. 서초구(0.16%), 송파구(0.12%), 강남구(0.11%) 등 강남권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으며, 강북에서는 성동구(0.14%), 마포구(0.10%) 등이 오름세를 견인했다.

 

수도권 외곽은 혼조세를 보였다. 경기도는 0.01% 하락하며 약세가 지속됐고, 인천은 보합에서 0.01% 상승으로 전환됐다. 수도권 전체 기준으로는 매매가격이 0.03% 상승, 전세가격은 0.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대표는 “2~3월에 거래량이 집중된 영향으로 매수세가 당분간 주춤할 수 있다”며 “단기 급등 피로감과 금리 인하 지연 등으로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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