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3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9월 수출, 16.7% 증가한 558억 달러...'역대 1위'

무역수지는 17개월 연속 흑자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9월 수출입 집계 결과, 작년 동월 대비 수출 16.7% 증가한 558억 달러, 수입은 31.0% 증가한 516억 달러로 무역흑자 17개월 연속 흑자로 나타났다. 

 

15일 관세청에 따르면 9월 수출은 7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월 수출액 역대 1위를 기록했다. 

 

2021년도 9월 수출은 2018년부터 비교해보면 역대 1위를 기록했다. 2018년도 9월 기준 수출은 507억 달러, 2019년도 446억 달러, 2020년도 478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 9월은 558억 달러로 증가폭이 커졌다. 

 

하지만 수출액 증가에도 수출 중량 전년 동월 대비 6.4% 정도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 중에 전년 동월대비 증감률이 가장 큰 품목은 석유제품이였다. 작년보다 77.2% 증가했다. 이어 반도체 26.9%, 무선통신기기 9.3% 등도 증가했다. 반면 선박(-42.4%), 액정디바이스(-16.9%), 가전제품(-6.9%), 자동차 부품(-5.8%), 승용차(-5.6%) 등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해 15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석유제품과 무선통신기기는 각각 7개월, 12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수출대상국 중에는 중국이 17.3%로 가장 크게 증가했고, 이어 일본이 17.1%를 차지했다. 유럽연합(15.8%), 미국(14.5%), 중동(3.7%) 등도 수출이 올랐다. 중국은 11개월 연속 증가했고, 미국과 유럽연합은 13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요 수입품목 중에는 원유가 60.7%로 증감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의류(6.9%), 기계류(4.1%) 등이 올랐다. 반면 승용차(-21.6%), 정밀기기(-0.2%)는 감소했다. 원유수입단가는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

 

주요 수입대상국 중에 중국(24.4%), 미국(28.2%), 중동(64.9%), 유럽연합(14.9%), 일본(20.0%), 호주(92.6%), 베트남(0.3%) 등이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