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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탁 신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회무 운영의 3회...회원, 회칙, 회를 지킬 것"

3수 끝에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차지한 이종탁 신임회장 "신뢰가 가장 중요"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이종탁 신임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신뢰받는 세무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당선인사를 전했다.

 

10일 열린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에서 회장으로 선출된 이종탁 신임회장은 당선자 선포에 이어 단상에 올라 소감을 전했다.

 

이 신임 회장은 “이종탁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 오늘의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서울회원 모두의 승리”라고 전했다.

 

 

이어 “저 이종탁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3회 도전 끝에 승리한 것은 여러분의 믿음이 일궈낸 승리"라며 "3회를 회무운영에 기본으로 삼겠다. 회원, 회칙, 회를 지키겠다. 첫째 회원을 주인으로 모시겠다. 둘째, 회칙을 준수하겠다, 셋째, 회를 지키겠다"라고 전했다.

 

신사도를 지닌 세무사회를 만들겠다는 이종탁 신임회장은 앞으로 지켜나갈 과제로 신뢰를 들었다.

 

이 신임회장은 "첫째는 신뢰다.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무사회가 되겠다. 둘째, 사랑이다. 셋째 도움이다. 국가와 사회에 도움되는 세무사회가 되도록 하겠다. 세무사회는 우리 모두의 자산이며 울타리이다. 끝으로 선거기간 동안 신뢰를 보내준 모든 서울회원님과 저를 믿고 선거운동을 해주신 젊은 세무사님께 무한 감사드린다. 공약이 빈 공약이 아니라 반드시 지키는 공약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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