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3 (토)

  • 흐림동두천 0.5℃
  • 구름많음강릉 1.2℃
  • 흐림서울 3.7℃
  • 구름많음대전 4.0℃
  • 구름많음대구 1.3℃
  • 흐림울산 3.2℃
  • 맑음광주 4.5℃
  • 구름많음부산 5.8℃
  • 구름조금고창 2.7℃
  • 맑음제주 11.2℃
  • 구름많음강화 0.8℃
  • 흐림보은 3.3℃
  • 맑음금산 -1.1℃
  • 맑음강진군 6.0℃
  • 구름많음경주시 1.1℃
  • 구름많음거제 4.3℃
기상청 제공

[포토뉴스]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현장을 가다

(조세금융신문=김영기 기자) 한국세무사회 62년 역사에 처음으로 전자투표제가 도입된 서울지방세무사회 ‘제17대 회장선거’가 10일 열렸다. 

 

이날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31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2023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안)보고, 2024회계연도 예산(안)보고, 선거 연대입후보 부회장 선임(안) 추인, 임원등 선임(안) 등의 안건을 일사천리로 처리했다.

 

아울러 회장선거 투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실시됐으며, 정기총회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회원보수교육은 6시까지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제17대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선거는 3년 단임제로, 전날(9일) 치러진 사전 전자투표의 투표율이 62.52%를 기록, 처음 치러지는 사전 전자투표에 대한 회원들의 관심이 뜨거웠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최종 사전투표율은 62.52%로 전체 투표자수 6811명 가운데 4258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10일 총회장은 예년과 달리 한산한 모습, 그 자체였다.

 

서울지방세무사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덕식)는 예정대로 후보자 소견 발표회를 위해 발표순서 추첨을 실시했다. 기호2번 이종탁 후보가 먼저 공약발표를 했다.

 

이 후보는 쩌렁쩌렁한 목소리로 공약발표를 했으며, 기호1번 임채수 후보의 단단한 공약발표도 이어졌다. 양 후보 모두 한달전 5월10일 각 후보선거캠프 개소식에서 발표했던 것에 비해서는 큰 차이를 보일 정도로 손색이 없었다.

 

이미 온라인 등을 통해 사전에 소견발표는 했지만 총회장 소견발표 현장에 앉아있는 회원은 5~10명에 불과한 모습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