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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 성료(종합)

김완일 현회장 제15대 회장으로 재선 성공...세무서비스 고급화서비스로 회원 호응 이끌어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제29회 서울지방세무사회 정기총회가 15일 오후 2시 서울 선릉역 부근 피에스타 귀족 노블리티홀에서 열렸다.

내외귀빈의 사진촬영으로 시작된 이날 정기총회는 김완일 회장의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회장인사, 축사 및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김완일 회장은 개회사에서 내외빈 등 참석자와 함께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2년전 6월 서울회장 선거 시 본회와 서울회는 2018년 4월 헌법불합치 결정에 따라 세무사자동자격을 취득한 18,150명의 변호사에게 세무사의 고유업무인 기장대행과 성실신고 확인을 허용하는 세무사법 개정안을 저지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으나, 2020년 6월 서울회장에 취임한 후 여야 원내대표와 국회의원을 방문하는 등 본회 원경희 회장과 정구정 비상대책위원장을 도와서 세무사법 개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불철주야 혼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회무 성과에 대해 "▲3년 6개월 동안 법무부와 대한변협의 반대로 국회를 통과하지 못했던 세무사법 개정안을 지난해 11월 통과시켜 세무사자동자격을 취득한 변호사의 기장대행과 성실신고확인 업무 배제한 것과  ▲삼쩜삼 등의 플랫폼 등이 불법 세무대리를 하지 못하도록 세무대리 소개, 알선 및 대가 받는 행위를 처벌할 수 있도록 세무사법 개정 ▲정부의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 양도세 전자신고에도 2만원 공제 ▲공인회계사를 세무전문가로 규정하는 공인회계사법 개정 저지, 경영지도사의 컨설팅 업무 독점하도록 하는 경영지도사법 개정안 저지 ▲회계사 및 변호사의 자격사 선발인원 확대에도 세무사 선발인원 확대 저지 ▲원경희 본회장의 공익회비 폐지 추진에 앞장, 실적회비 30% 인하 및 코로나극복지원금 지급, 한길TIS 출자한 회원에 대한 출자금 반환 ▲2020년 11월 17개 분야에 대한 '세무서비스고급화 요령과 사례' 책자 발간 및 무료배포 등을 업무추진비 절약으로 진행 ▲보수 제값받기 표준세무대리시간제 도입 추진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 회장은 이어 "타자격사와 삼쩜삼 등의 세무플랫폼과 무자격사로부터 세무사의 업무영역을 지키고 세무사제도를 발전시키려면 단합해야 하며, 지역세무사회와 서울지방세무사회 그리고 한국세무사회를 중심으로 단합해야 한다"라면서 "앞으로 세무사제도 발전과 회원의 권익신장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를 통해 "서울지방세무사회의 제29회 정기총회를 축하하며 국민과 함께 걸어왔던 세무사회의 60주년을 맞아 오늘 참석한 한국세무사회 고문, 서울회의 김완일 회장과 임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한국세무사회와 서울지방세무사회를 비롯한 각 지방세무사회에서 함께 노력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세무사자동자격을 가진 변호사에게 장부작성대리와 성실신고 확인 업무를 배제하는 세무사법을 통과와 함께 회원들에게 고품질 서비스 교육을 4차례나 진행해온 김완일 회장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세무사법 개정안 통과되면서 2000명의 회원이 새로 등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세무사법에는 세무대리의 알선을 금지 및 처벌,명의대여에 대한 몰수 추징 등도 담아냈다.

원 회장은 또 "삼쩜삼 등의 플랫폼에 의해 세무사의 업역이 축소되거나 위협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세법 등 최신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는 동영상 교육 등을 적시에 제공하겠다. 한국세무포럼을 발족하여 정부 입법 추진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조세재정연구원 등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발전적으로 나가도록 하겠다. 코로나 19등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코로나 특별지원금 20만원 지급, 실적회비 30% 인하 등을 비롯해 세무사회의 과제를 담은 아젠다S-33을 추진하고 있다. 세무사드림봉사단을 출범해 헌혈에 앞장섰다. 앞으로 아젠다S-33을 잘 추진하여 국민들로부터 더욱 사랑받는 세무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구정 고문은 축사를 통해 "김완일 회장을 비롯해 각 지방회장들께서 본회장을 도와 국회 기재위원 방문등으로 세무사법 개정 통과에 많은 노력을 했다. 최근 세무사법 개정에 대해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문제를 제기한 내용이 기사화됐다. 변호사에게 모든 세무업무를 다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에 대한 형평성의 문제 제기다. 여전히 세무사의 업역 수호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법사위원들 가운데 변호사 출신이거나 변호사 개업을 하려고 하는 의원들이 많기 때문에 국회에서의 법 개정은 더욱 어렵다. 앞으로 회원들은 법 개정 등에 대해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노력해 주기 바란다"라면서 "김완일 회장을 비롯한 서울지방세무사회의 큰 발전을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창규 고문은 축사를 통해 "원경희 회장, 정구정 고문, 김완일 회장을 비롯한 각 지방세무사회장들에게도 그동안 많이 애쓰셨음에 감사를 전한다. 코로나19로 인해 업무수행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이를 잘 이겨냈다. 특히 서울지방세무사회에서는 세무서비스 고급화 사례 교육을 잘 운영해 주셔서 감사를 전한다. 누가 회장으로 선임이 된다고 해도 이러한 서비스는 계속 잘 진행해 주시기 바란다. 모든 회원들은 코로나19를 잘 이기고 강건하시기를 기원한다" 밝혔다.

이어 한 해 동안 수고한 회원들에게 공로상 등이 수여됐다. 먼저 본회 공로상으로는 강구영 회원을 비롯해 15명에게 전달됐다. 이어 김덕식 회원 등 25명에게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이, 강동우 회원을 비롯해 28명에게 서울지방국세청장 표창장이 수여됐다. 서울지방국세청 부가가치세과 서지영 조사관을 비롯해 30명에게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감사장이 전달됐으며, 김근회 회원 등 25명에게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공로상이 전달됐다. 직원 표장장은 오진아 차장과 김덕봉 대리에게 전해졌으며, 회원사무소 모범직원 33명에게도 표창장이 수여됐다.

 

 

 

이어 회무보고가 진행됐다. 2021회계연도말(2022년 3월말) 현재 등록회원은 총 6549명이며 420명이 휴업회원을 제외한 개업회원 수는 6129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등록회원 수는 549명, 개업회원 수는 558명 증가했다. 지역세무사회 별로는 역삼지역세무사회가 총 회원 1056명으로 가장 많고, 서대문지역세무사회가 36명으로 가장 적은 회원수를 보였다.

2021회계연도 세입결산으로 일반회계 수입금액(총 회비 납부결정액) 72억9015만원 가운데 67억 6166억원(92.8%)를 달성했다. 공제회비는 27억7347만원 중 22억8211만원(82.3%)이 이 수납됐다. 세출결산으로는 일반회계에서 예산 15억 5634만원 가운데 12억 4611만원이 집행됐다.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된 제15대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결과도 발표됐다.

개표결과 기호1번 김완일 후보(황희곤, 이주성 부회장 후보)가 전체 투표수 3781표 중 무효 10표를 제외한 유효표 3771표 중 2055표(54.49%)를 얻어  1716표(45.50%)를 얻은 기호2번 이종탁 후보(김두복, 장보원 후보)를  339표차(8.99%p)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원경희 한국세무사회장, 정구정 고문(전회장), 이창규 고문(전회장), 임채수, 고은경, 김관균, 이대규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효환 상근부회장, 한헌춘 윤리위원장, 김겸순, 남창현 감사, 이동일 세무연수원장, 정동원 총무이사를 비롯해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황인재 부산지방세무사회장, 김명진 인천지방세무사회장, 구광회 대구지방세무사회장, 유권규 광구지방세무사회장, 고태수 대전지방세무사회장 및 서울지방세무사회 역대 회장으로 김면규, 정은선,송춘달,김상철, 임채룡 전 회장이 참석했다. 이어 황희곤 부회장, 이주성 부회장 및 상임이사 및 각 지역세무사회장과 수상자 등 임원과 회원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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