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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김완일 서울지방세무사회 회장 "세무서비스 고급화로 차별화 앞장"

납세자를 위한 고급 세무서비스, 세무사의 전문성이 바탕 되어야 가능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6천5백여 세무사로 구성된 ‘맏형’ 서울지방세무사회는 서비스 고급화로 6개 타 지방회와의 차별화에 나섰다. 세무사법 개정이 늦어져 2년간 입회가 미뤄졌던 서울회 신입회원들은 동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코로나19로 집합과 대면이 사실상 어려워진 현실에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시작에 발맞춰 진행한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 시리즈 때문이다.

 

지난 2020년 6월 서울지방세무사회 제14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완일 회장이 가장 먼저 중점사업으로 추진한 것은 회원들을 위한 교육 서비스의 변화와 다양화다. 평소 활발한 연구 활동을 통해 학구파로 알려진 김 회장은 “납세자에게 제대로 된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세 전문가로서의 전문성을 함양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교육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라고 천명했다.

 

서울회장 취임 전부터 지방세무사회가 가장 중점을 둬야 할 역할은 당연히 ‘최고의 교육 서비스 제공’이라고 강조했다. 납세자에게 고급 세무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납세자에게도 좋지만, 부수적으로 세무사의 수익이 자연스럽게 증대된다는 것이 김 회장의 지론이다.

 

평소 비상장주식 등 상속 증여 부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던 김 회장은 당장 회원들을 위한 ‘컨설팅 실무’부터 기획했다. 김 회장은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를 기획한 의도에 대해 “현실적으로 제도개선 없이 회원들에게 새로운 수익창출 모델을 제시하고 이를 통해 업무영역을 넓히는 다양한 실무사례를 함께 공유하고자 (컨설팅 실무를)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강사 섭외부터 교육과목 선정까지 직접 준비한 김 회장은 2020년 11월 ‘컨설팅의 진행과 보고서 작성 요령’ 등 총 17개 과목으로 구성된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를 회원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집합교육을 통해 그동안 다뤄지지 않았던 고급 노하우와 다양한 실무경험을 회원들에게 직접 전하고 싶은 마음은 계속되는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어쩔 수 없이 동영상 교육으로 대체하여 진행하게 됐다. 전화위복이었을까? 컨설팅 실무 저자들이 직접 강사로 나선 교육을 접한 회원들에게서 “아! 딱 이거네...”라는 탄성이 나왔다.

 

 

 

서울지방회의 회원 교육은 실무경험이 없어서 고민했던 컨설팅 분야에 대해 다양한 실무경험과 노하우가 아낌없이 제공됐다. 업계에서 분야별로 내로라하는 소위 일타 강사들이 직접 저술한 내용으로 강의하니 두말할 필요 없이 ‘최고의 교육’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 1탄에 이어 2021년 3월 ‘세무조사 쟁점 검토보고서 작성 요령’, ‘세액공제감면과 세무 컨설팅’ 등 총 14강좌로 구성된 2탄이 회원들에게 다시 무상으로 제공됐다. 더군다나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 2탄은 예산을 최대한 절약한 업무추진비 등을 전용하여 회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 것이다.

 

2탄이 발간된 즈음에는 회원들의 교재 구매 문의도 꽤 많았다. 입소문을 탄 교육교재를 친분 있는 세무사들을 통해 구하려는 회계사들 때문이었다는 전언이다. 또한, 2021년 초만 하더라도 국회에서 발목 잡힌 세무사법 때문에 신규 등록이 되지 않아 대기 중이던 신입회원들도 가장 먼저 문의하던 사항이 바로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 구매와 강의 시청 문의였다고 한다. 여기에 서울회를 제외한 6개 지방회원의 교재문의에 한동안 사무국이 몸살을 앓았다는 후문이다.

 

 

급기야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지방회장이 김 회장에게 ‘세무서비스 고급화 요령과 사례’를 지방회원들에게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요청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6개 지방회원) 모두가 한국세무사회 회원인 만큼 서울회가 준비한 교재와 강좌를 조건 없이 제공하겠다”라고 흔쾌히 승낙했다.

 

서울지방회가 제공하는 세무컨설팅 실무는 그동안 제대로 된 컨설팅 강좌에 목말라 하던 회원들의 갈증을 해소했지만, 1, 2탄 이후에도 세무컨설팅 강좌를 추가로 만들어 달라는 회원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주식거래에 대한 부당행위계산 부인 적용과 세무컨설팅’을 비롯하여 세무조사 대응 전략, 건설임대주택, 금융상품 조세 전략 등 15개 강좌가 담긴 ‘세무컨설팅 실무 3탄’을 마련해 제공했다.

 

그동안 컨설팅 실무에 대한 교육수요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이렇다 할 교육도 교재제작도 없었던 터라 서울지방회가 마련한 이번 컨설팅 교육은 다시 타 지방회원들의 부러움이 대상이 됐다. 그래서, ‘세무컨설팅 3탄’은 서울회원에게 제공되자마자 6개 지방회가 함께 교재를 제작해 한국세무사회 전 회원에게 제공될 수 있도록 했다.

 

김 회장의 세무서비스 고급화와 컨설팅 강좌는 3차례에서 그치지 않았다.회원들이 실무과정에서 늘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상속, 증여, 양도, 재산 분야에 이어 국제조세 분야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겪은 실무사례를 중심으로 ‘세무컨설팅 실무’ 4탄을 3월에 발간했다.

 

이번 ‘세무컨설팅 실무’ 4탄에는 김 회장이 강사로 나선 ‘증여세 완전포괄주의 과세제도 변천에 따른 컨설팅 요령’을 비롯해 요즘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주택 비과세와 중과, ▲가상자산에 대한 상속 및 증여재산 평가, ▲금융투자소득 분류과세(2023년 시행), ▲해외진출기업의 국제조세Ⅰ, ▲해외 진출 기업의 국제조세Ⅱ, ▲이전가격 조사 등 7개 강좌로 구성됐다. 4탄 역시 회원들의 호응은 뜨겁다. 끝인 줄 알았던 컨설팅 강좌가 알짜배기 내용들로 구성되어 제공되었기 때문이다.

 

‘세무컨설팅 실무’ 4탄의 강사 역시 각 분야에서 내로라하는 세무사, 국세공무원, 교수들이 출동해 직접 강연에 나섰다. 동영상 교육으로 제공된 이번 컨설팅 실무 역시 언제 어디서든 필요할 때마다 수강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김 회장은 “매년 개정되는 세법에 전문가인 세무사들도 헛갈리는 경우가 다반사다”라면서 “우리 스스로 연구하고 발전하지 않으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세무서비스 시장에서 도태되기 쉽다”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과세관청은 인공지능 등을 이용한 빅데이터 수집으로 납세자들의 정보를 투명유리 속을 들여다보듯 꿰뚫고 있고, 미리채움 서비스 등 납세자가 세무사의 도움 없이도 얼마든지 신고할 수 있는 세무 환경을 만들고 있다”라면서 “어찌 보면 지금이 세무사들에게 위기일 수 있지만 반대로 기회일 수도 있다”라고 말한다.

 

김 회장은 “세무 실무 처리는 결국 실무적인 경험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상황이 달라진다”라면서 “그동안 서울회가 마련한 컨설팅 실무를 통해 다양한 실무경험을 익히고, 실무 처리를 위한 고급 노하우를 함께 공유하고자 큰 노력을 기울였다”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서울회장으로 취임한 2020년 이후 4번에 걸쳐 준비한 ‘세무컨설팅 실무’가 회원여러분의 실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다면 그것으로 큰 보람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서울지방회 소속 6천5백여 회원들은 아마 새로운 컨설팅 실무 강좌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릴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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