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이번달 수출 지난해 동기 比 4.7% 감소…무역수지 8억달러↓

관세청, '1~10일까지 수출입현황' 발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이달 들어 우리나라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146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수입은 15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8억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다만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11.2%증가했다. 2023년도에는 조업일수가 7일이었다면 2024년도에는 조업일수가 하루 적은 6일이었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 수출은 36.6%, 석유제품은 9.3% 늘었지만, 승용차 수출은 18.9%, 무선통신기기는 1% 감소했다. 

 

 

미국(10.2%), 베트남(11.3%) 등 증가, 중국(-8.5%), 유럽연합(-19.4%), 일본(-13.8%) 등은 감소했다. 

 

상위 3국은 중국, 미국, 베트남 수출 비중은 50.3%를 기록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원유가 23.9%, 반도체는 10.6% 증가했으며 기계류(-8.5%), 반도체 제조장비(-3.7%)등은 감소했다.

 

수입 주요국가는 유럽연합이 1.4%, 미국 4.5%가 증가했으나 중국 13.3%, 일본 22.8%, 호주 21.0% 등으로 감소했다. 


무역수지는 8억달러 적자를 보였으나 현재까지 연간 누계 무역수지는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통화 주권 넘보는 스테이블코인, 한국은 준비됐는가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한국 정치가 마침내 디지털 자산에 손을 댔다. 그것도 단순한 규제 강화를 넘어서 산업 진흥과 생태계 육성까지 겨냥한 ‘판 뒤집기’ 수준의 입법이다. 10일, 더불어민주당 민병덕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기본법’은 디지털 자산 시장에 대한 가장 포괄적이면서도 공격적인 제도화 시도다. 법안은 ▲디지털자산의 법적 정의 정립 ▲대통령 직속 디지털자산위원회 설치 ▲금융위원회를 통한 인가·등록·신고제 도입 ▲스테이블코인 사전 인가제 ▲불공정거래 금지 및 이용자 보호 ▲자율규제기구 설립 등을 담았다. 단순한 제도 마련을 넘어, ‘한국형 디지털금융 패러다임’의 설계도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주목할 대목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허용이다. 현행법상 민간의 원화 기반 디지털 자산 발행은 법적 공백에 놓여 있었지만, 이 법안이 통과되면 자기자본 5억원 이상을 보유한 국내 법인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준비금 적립, 도산 절연, 환불 보장 등 안전장치를 전제로 하긴 했지만, 통화 주권을 관리하는 한국은행에는 꽤나 위협적인 메시지다. 민 의원은 이 법을 “규제가 아니라 가드레일”이라고 표현했다. 규제를 통해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