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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포콤 2024’에서 역대 최대 11개 부문 수상

B2B용 스마트싱스 프로 등 다양한 혁신 제품·솔루션 어워드 수상

 

(조세금융신문=김필주 기자) 삼성전자가 현지시간 12일부터 14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인포콤(InfoComm) 2024’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11개 부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먼저 ‘인포콤 2024’에서 글로벌 출시를 알린 B2B 전용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프로(SmartThings Pro)’는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 요구를 고려한 서비스 강화 등 기업 솔루션으로서 혁신성을 인정받아 5관왕에 올랐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권위 있는 북미 AV·사이니지 전문지 ‘커머셜 인터그레이터(Commercial Integrator)’가 수여하는 ‘최고의 디지털 사이니지 소프트웨어(Best Digital Signage Software)’ 부문과 ‘최고의 대규모 제어 시스템(Best Large Scale Control Systems)’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또한 ▲아이티프로(ITPro) ▲사운드&비디오 컨트랙터(Sound & Video Contractor) ▲인스톨레이션(Installation) 등 인포콤 공식 미디어 파트너사들로부터 ‘인포콤 2024 최고의 제품(Best of Show InfoComm)’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생성형AI와 음성인식 기능을 탑재한 ‘2024년형 전자칠판(WAD 시리즈)’는 북미 AV 전문매체 ‘SCN(System Contractor News)’의 ‘가장 혁신적인 화상회의 제품(Most Innovative Videoconferencing Product)’에 선정됐다. 전자칠판은 미국 교육 기술 전문 매체 ‘테크앤러닝(Tech & Learning)’이 수여하는 ‘베스트 오브 쇼(Best of Show)’ 수상 이력도 있다.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 전력 공급 없이도 저장된 디지털 콘텐츠 광고가 가능한 ‘삼성 컬러 이페이퍼’와 차세대 디지털 사이니지 통합 콘텐츠 플랫폼 ‘삼성 VXT’는 ‘인포콤 2024 최고의 제품(Best of Show InfoComm)’ 부문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가상의 사이니지 설치 시뮬레이션 솔루션인 ‘삼성 디스플레이 컨피규레이터(Display Configurator)’는 커머셜 인터그레이터로부터 ‘최고의 설치 지원 도구(Best Installation Tools & Testers)’로 선정됐다.

여기에 삼성전자는 북미 디스플레이 전문 매체인 ‘레이브(rAVe)’로부터  ‘가장 선호하는 디스플레이 브랜드(Favorite Display Brand)’에 2년 연속 선정됐다.

 

정훈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인포콤 2024’에서 B2B용 스마트싱스 프로를 비롯해 다양한 혁신 제품 및 솔루션을 선보인 덕분에 역대 최다 수상의 쾌거를 거둘 수 있었다”며 “최고의 디스플레이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비즈니스 환경에 걸맞는 혁신 솔루션 및 서비스를 지속 강화해 상업용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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