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곽호성 기자) 민병두 정무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동대문을)이 15일 다음 달에 열리는 총선에 무소속 출마한다고 밝혔다.
민 위원장은 15일 ‘동대문 주민들이 힘의 원천입니다’라는 제목의 주민추천후보 출마선언문을 내고 당선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민주당이 청년정치인을 육성하려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연고가 전혀 없는 청년을 선거 30일 전에 내려 보내는 것은 청년에게도 가혹한 일”이라며 “제가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청년을 돕는다고 해도 기적을 구하기에는 너무 조건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될 사람 밀어주자’, ‘동대문 발전은 동대문 출신 정치인이’라는 주민들의 여론이 저와 미래통합당후보와 양자대결 구도를 만들고 이를 기반으로 제가 승리하여 동대문 발전의 꿈을 완성할 것”이라며 “제가 출마를 하지 않으면 의석을 하나 내주는 것이 되지만, 제가 출마하는 것은 반대로 의석을 하나 유지하는 것이라고 해서 용기를 내었다”고 말했다.
민 위원장은 “당선을 목표로 힘차게 달릴 것이며 1위가 지상 목표”라며 “만약 1위가 될 것 같지 않으면 민주당 청년후보가 승리할 수 있도록 몰아주겠다”고 밝혔다.
그렇지만 최종 판단을 하기 전까지 최선을 다해 달리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저를 일으켜 세우는 힘도, 저를 주저앉히는 힘도 유권자들에게 있다. 그 판단을 따르겠다”며 “대한민국 혁신 성장 디자이너로서, 4차 산업혁명의 기수로서, 최고의 입법전문가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요청했다.
민 위원장은 출마선언문을 마무리하며 “GTX, 청량리역 정비창 이전 및 청년창업타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서울대표도서관과 학교 동시 병행 유치, 강북횡단선 및 면목선, 주민 안전망 확충 등 동대문 주민의 염원을 제가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