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금융

신한금융, 오는 25일 주총 개최…사외이사 4명 신규 선임

재무제표 승인‧정관 변경 등 안건 상정 예정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오는 25일 오전 신한은행 본점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3일 신한금융은 정기 이사회를 열고 올해 정기주총 일정과 안건을 확정하고 4명의 신규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총에서 상정될 안건은 신규 사외이사 선임 포함 제2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 한도 승인 등이다.

 

이날 신한금융 이사회는 곽수근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배훈 변호사법인 오르비스 변호사, 이용국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임상교수,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기계공학과 교수 등 총 4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신한금융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주주 추천 사외이사 후보 3명과 더불어 롱리스트 단계에서 실시한 평판조회 결과, 숏리스트 단계의 심층 검증 결과 등을 토대로 면밀한 검증을 거친 1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

 

신한금융 측은 이번 신임 사외이사의 추천 사유에 대해 “곽수근 후보자는 주주 IMM PE가 추천한 회계학을 전공한 회계 분야의 전문 석학으로 오랜 기간 회계학 교수로 재직하며 다방면의 학회, 공공기관 자문위원 활동 경험과 더불어 다양한 기업의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력을 보유했다. 전체 주주들의 의사를 공정하게 대변하며 사외이사로서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 훈 후보자는 주주추천공모제를 통해 롱리스트에 편입했던 재일 한국인 변호사로 한일 기업 법무 자문을 하고 있다. 경영학 석사 학위를 이수한 일본 공인회계사보로서 각종 기업 업무에 대한 효과적인 법률 자문을 수행한 이력을 바탕으로 이사회에서 글로벌 진출과 관련한 유효한 자문 등 활동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용국 후보자는 법률 및 금융 분야의 전문가로 국내 유수의 상장회사들의 증권 발행, 인수합병, 증시 상장 등을 주선한 이력을 보유해 향후 신한금융그룹의 자본 및 사업 라인 관리에 관한 효과적인 자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한 “최재붕 후보자는 정보기술 분야 전문가로 오랜 기간 기계공학 교수로 재직하며 ICT 관련 산학협력 활동 및 정부 주도 혁신사업에 활발히 참여한 이력을 보유했다. 웨어러블‧사물인터넷‧빅데이터 분석‧AI‧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 전 분야에 걸쳐 전문성을 보유한 만큼 향후 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새로 선임될 예정인 4명 후보자 모두가 주주가 추천한 사외이사다. 앞으로 신한지주 이사회는 각계각층의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회사의 성장 및 발전은 물론 금융 소비자 보호 및 다양한 이해관계자 가치 제고를 위한 활동이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한지주에서 6년의 임기를 채운 박철 이사, 히라카와 유키 이사, 필립 에이브릴 이사는 올해 3월 정기주총을 끝으로 퇴임한다.

 

또 신한지주 이사회는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박안순 대성상사 주식회사 회장, 변양호 VIG파트너스 고문, 성재호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윤재 전 대통령재정경제비서관, 최경록 CYS 대표이사, 허용학 퍼스트 브릿지 스트레터지 최고경영자 등 6명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재선임 추천하고, 진옥동 신한은행 은행장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재추천했다.

 

이날 동시에 개최한 감사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곽수근 후보자를 신규 선임 추천했다. 또한 사외이사 중 성재호, 이윤재 후보자 2명을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다.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 및 감사위원 후보들은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시론] 이재명 vs 김문수, 조세정책의 길을 묻다
(조세금융신문=안경봉 국민대 명예교수, 법무법인 율촌 상임고문) 2025년 대선을 앞두고 조세정책은 단순한 세금의 많고 적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철학과 재정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척도가 되고 있다. 세금은 사회계약의 이행 수단이며, 공공서비스의 재원일 뿐 아니라 미래세대와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각 후보의 조세 비전은 중요한 정책 선택의 기준이 된다. 이재명 후보는 ‘조세 정의’와 ‘보편 복지’를, 김문수 후보는 ‘감세와 시장 자율’을 중심 기조로 내세운다. 이처럼 상반된 철학이 세금 정책으로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살펴보는 일은 유권자에게 실질적 판단 기준을 제공할 수 있다. 이재명 후보: 분배 정의와 조세 환류 이재명 후보는 국토보유세, 금융소득 통합과세, 디지털세, 탄소세 등 자산과 환경에 기반한 새로운 세목의 신설 또는 기존 세목의 강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과세를 통해 형성된 세수를 ‘조세환급형 기본소득’ 형태로 전 국민에게 보편적으로 환급함으로써, 소득 재분배와 소비 진작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금융소득 통합과세는 기존의 분리과세 방식을 폐지하고 이자‧배당 등 금융소득을 종합소득에 포함시켜 누진세를 적용함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