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3 (화)

  • 흐림동두천 -4.2℃
  • 구름많음강릉 0.6℃
  • 흐림서울 0.4℃
  • 구름많음대전 -2.0℃
  • 맑음대구 -1.1℃
  • 맑음울산 2.4℃
  • 맑음광주 1.8℃
  • 구름조금부산 6.3℃
  • 맑음고창 -2.0℃
  • 맑음제주 9.1℃
  • 구름많음강화 -2.3℃
  • 구름조금보은 -4.5℃
  • 흐림금산 -3.5℃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2.5℃
  • 맑음거제 3.2℃
기상청 제공

인천항·인천공항 2월 수출, 작년보다 1.6% 증가...무역액 196억불 흑자

수출액 1.6%, 수입액 29.7% 증가
총 무역액 19.5% 증가한 196억불

(조세금융신문=홍채린 기자) 21년 2월 인천세관을 통한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한 62억불, 수입액은 29.7% 증가해 무역액이 19.5%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인천본부세관은 21년 2월 인천항 및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 동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총 무역액은 19.5% 증가해 196억불을 기록했는데, 전국의 22.5% 차지하는 수치다. 또한 전국 무역액 증가율(11.7%)을 크게 상회한다. 

 

인천항을 통한 수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 1.2% 감소해, 22억불을 기록했다. 수입액은 43.1% 증가한 59억불로, 총 무역액은 27.3% 올라 82억불을 기록했다. 특히 의약품 수출에 기인한 '화공품(23.3%)'이 주를 이뤘다. 또한 승용차 및 부품 수출(7.9%)도 증가세에 한 몫을 했다.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액은 증가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해 39억불을 기록했고, 수입액은 20.8% 증가해 75억불 흑자를 보였다. 이로써 총 무역액은 14.2% 증가해 114억불이었다. 인천공항 역시 코로나19 관련 의약품 수출에 기인한 화공품이 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수치다. 수송장비도 24%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41.5% 올랐다. 

 

총 인천세관을 통한 2월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 1.6% 증가해 62억불 흑자다. 이는 전국 수출액의 13.8%를 차지하는데, 이또한 의약품 등의 수출에 기인한 화공품(14.1%)이 증가한 걸로 보여진다. 작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