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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한낮 더위,

시원한 오이만큼 반가운 것이 있을까요.

 

오이의 원산지는 인도인데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는 흔하고 친숙한 작물입니다.

우리나라는 약 1500년 전부터 재배된 기록이 있답니다. 주로 취청오이, 다다기오이, 가시오이, 청풍오이로 구분하며 그 특징에 따라 무침이나 피클, 오이지 등 용도에 따라 다르게 사용됩니다.

 

오이가 가장 영양이 없는 야채라구요?

오이는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영양이 없는 야채’로 등극되는 오명이 있는데 이는 95%나 되는 수분함유량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오이에는 각종 비타민과 마그네슘, 칼륨이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K는 오이 한 개만 먹어도 하루 필요량이 채워진답니다.

 

오이피클은 무려 기원전 약 4500년전 메소포타미아에서 유래되었다고 하는데 오이를 정력제로 생각하여 늘 애용하는 식품으로 대접받기도 하였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로부터 다산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했었다죠. 오이밭에 오이는 날씬한 오이오이 먹으면 날씬해져요!

 

최근에는 오이의 ‘호스호리파제’라는 성분이 지방분해효소로써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칼로리는 100g에 11Kcal로 실컷 먹어도 살이 안 찌니 더 없이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 되겠습니다.

 

게다가 수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는 것도 큰 도움이 되는데 허기질 때 공복을 채워주고 배변활동을 도와주지요.

 

오이의 영양

 

•혈당 수치 감소

•숙취해소

•이뇨작용: 칼륨

•동맥경화 예방: ‘피라진’ 성분

•피부미용에 효과적: ‘실리카’라는 미네랄 성분

•항암효과: 오이 꼭지부분의 ‘쿠쿠르비타신’ 성분

•항염효과: ‘피세틴’이라는 항염증 플라보노이드 성분

•다이어트와 장건강: ‘호스호리파제’성분이 지방을 녹임

•구취제거: 입냄새의 원인인 위장의 열을 식힘

 

오이는 성질이 차갑기 때문이 과식하면 배탈이 날 수도 있고 장운동에 역효과를 주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찬 오이를 가열해 먹음으로써 이러한 부작용을 절감하기도 하는데요, 소고기와 함께 볶아먹으면 그것도 별미입니다.

 

새콤달콤 무쳐서 밥에 비벼 먹으면 입맛도 돌고 아삭아삭 오이냉국에 갈증도 해소하고 사시사철 재배는 되지만 특히 더워질 때 반가운 식품, 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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