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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 BEAUTY

 

(조세금융신문=김지연 식품영양 전문기자·영양사) 올 겨울 많이 춥네요. 이렇게 추울 땐 뜨끈뜨끈 매기매운탕 한 그릇 드시면 어떨까요. 긴 수염에 못생겼다 천대받던 메기는 사실 예로부터 대궐과 고관들에게 올리던 진상품이었답니다.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적고, 쫄깃쫄깃 고소하고도 연한 살이 맛도 영양도 듬뿍이었으니 그럴만한 자격이 되었던 것이지요.

 

고단백 저지방! 최고의 정력식품!

메기의 피부를 만지면 끈적거리는 진액이 있습니다. 이것에 바로 정력식품으로서의 비밀이 들어있답니다. 이 진액이 강력한 항균 펩티드 성분으로, 원기를 회복시키고 정력을 보강하는 스테미너의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출산 직후의 산모, 성장기의 어린아이, 수술을 마친 환자 등 원기회복이 필요하신 분들이 드시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뇨작용을 하기 때문에 <동의보감>에는 ‘소변이 나오지 않거나 몸이 부었을 때는 메기를 먹어 부기를 가라 앉히라’는 기록이 나와 있습니다. 성인질환에도 효과가 좋은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답니다.

 

메기는 다른 생선보다 단백질과 비타민, 철분, 칼슘이 많답니다

메기는 셀레늄, 인, 티아민, 칼륨, 오메가-3 지방산 등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습니다. 특히 비타민B12는 DV가 121%나 되어 강력한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해줍니다.

 

때문에 메기 한 마리에 섬유질이 풍부한 야채만 첨가하여 함께 끓여 먹으면 그 한 그릇만으로도 골고루 영양이 잡힌 최고의 보양식으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단, 몸에 열이 많은 분은 일일 섭취량을 제한(일반인의 경우 하루 한 마리가 적정)하여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메기를 구이로 해서 드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맛과 식감이 장어와 비슷해서 구분하기 쉽지 않다고들 하시죠. 그래서 해양수산국 일본에서는 메기가 장어의 어획량이 부족할 때 대체식품

으로 쓰이고도 있답니다.

 

‘메기효과(Catfish Effect)’라는 용어가 있습니다

이는 메기 한 마리를 미꾸라지 어항에 집어넣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를 피해 다니느라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생기를 잃지 않는데 이를 기업경영에 적용한 말입니다(매경시사용어사전). 메기로 미꾸라지를 생존시키듯 기업의 정체현상을 극복하려는 것이지요.

 

가뜩이나 날씨도 추운데 경제까지 그 어느 때보다도 얼어붙었습니다. 메기효과로 경제도 살리고 몸도 살리고, 올해는 메기의 기운 한 번 받아 시작해볼까요?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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