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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신한금융, 사상 최대 반기 실적 시현...역대급 ‘분기배당’ 쏠까

8월 이사회서 배당 규모‧시기 확정
노용훈 부사장 “한국은행 기준금리 올리면 NIM 개선 폭 커질 것”

 

(조세금융신문=진민경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낸 가운데 금융지주사 중 최초로 분기배당에 나선다.

 

27일 신한금융은 올해 상반기 실적 발효 후 개최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전했다.

 

이날 신한금융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창립 이래 최대 실적인 2조4438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CFO)은 “현재 6월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분기배당을 시작하고자 검토 중에 있다. 전년도 주당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배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고 정확한 배당 규모와 시기는 8월 열릴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주당 1500원을 배당한 바 있다.

 

또한 노 부사장은 향후 분기배당에 대해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매 분기 이사회에서 신중히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노 부사장은 자사주 매입과 관련 코로나19가 완화되고 경제 상황이 문제 없다고 판단될 경우 진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렌지라이프 인수 이후 현재 자사주를 갖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혹시라도 앞으로의 인수합병 기회에 주식교환이 필요한 경우 자사주가 필요하기 때문에 일단 대비하곤 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확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은행의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경우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노 부사장은 “6월말 기준 은행 NIM이 1bp(=0.01%p) 개선돼 1.4% 수준이다. 기준금리 동결 시 분기당 1bp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만약 10월에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3분기에 2bp, 4분기에 2~3bp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 그 밖에 하반기에 1bp~2bp 추가 개선도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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