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기상청 제공

현대엔지니어링, 태국서 3000억 규모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 수주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태국에서 3000억원 규모의 정유공장 고도화 사업을 수주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6일 태국 방콕과 서울에서 온라인 계약식을 열고 태국 기업 IRPC와 '라용 정유공장 디젤 유로5 프로젝트'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태국 방콕에서 동남쪽으로 약 170㎞ 떨어진 라용 지역에 있는 IRPC 정유산업단지 내에 위치하며, 태국 에너지 산업부 정책에 따라 기존 디젤의 황 함량을 유로5(EURO V) 수준으로 낮추는 설비를 건설하고 관련 생산 설비를 고도화하는 프로젝트다.

 

이는 태국 정부가 2024년까지 디젤의 등급을 유로5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배출가스 규제를 강화한 데 따른 것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동남아, 유럽 등 신시장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신시장 진출 전략과 공종 다각화 전략이 결실을 맺고 있다"라며 "태국에서 그동안 축적한 풍부한 노하우를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아낌없이 발휘해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발주처의 만족도를 높이고, 향후에도 연계 수주를 지속적으로 이끌어 내겠다"라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네티즌 의견 0

스팸방지
0/300자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 칼럼] 젊기도 설워라커늘 짐을 조차 지라고 해서야
(조세금융신문=손영남 편집국 부국장) 식당이나 술집 계산대 앞에서 옥신각신하는 모습은 우리에겐 일상과도 같다. 서로 내겠다며 다툼 아닌 다툼을 벌이는 모습이야말로 그간의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상징적인 모습이었달까. 주머니의 가벼움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그런 대범함(?)은 그만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이 깔려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앞으론 그런 훈훈한 광경을 보지 못하게 될 확률이 높다. 요즘의 젊은 친구들, 그러니까 소위 MZ세대라고 불리는 층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기 때문이다. 자기가 먹지도 않은 것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걸 받아들일 수 없는 이들이 MZ세대다. 누구보다 실리에 민감한 세대인 탓이다. 그들을 비난할 의도는 전혀 없다. 오히려 그게 더 합리적인 일인 까닭이다. 자기가 먹은 건 자기가 낸다는 데 누가 뭐랄까. 근데 그게 아니라면 어떨까. 바꿔 생각해보자. 다른 사람이 먹은 것까지 자기가 내야 한다면 그 상황을 쉬이 받아들일 수 있을까. 더구나 그게 자기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작금의 연금 개혁안을 두고 MZ세대들이 불만을 토하고 있는 현 상황이 딱 그 꼴이다. 어렵게 번 돈을 노후를 위해 미리 쟁여둔다는 것이 연금의 기본 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