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 (일)

  • 구름많음동두천 0.0℃
  • 맑음강릉 3.5℃
  • 구름조금서울 3.0℃
  • 구름많음대전 3.8℃
  • 맑음대구 5.1℃
  • 맑음울산 5.3℃
  • 흐림광주 4.6℃
  • 맑음부산 7.9℃
  • 흐림고창 4.5℃
  • 제주 7.6℃
  • 맑음강화 2.2℃
  • 구름많음보은 2.2℃
  • 흐림금산 2.9℃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6.5℃
기상청 제공

현대엔지니어링 컨소, 5000억원 규모 창원 회원2구역 재개발 수주

올해 2조클럽 가입 눈앞…지분, 현대ENG 55%·현대건설 45%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이 현대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5000여억원 규모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6일 경상남도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임시총회에서 최종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원 마산회원구 회원2동 480-31번지 일원 10만3621㎡ 부지에 지하 3층에서 지상 27층 규모의 공동주택 19개 동 2065세대 및 부대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총공사비는 4932억원이다. 각 회사별 지분은 현대엔지니어링 55%, 현대건설 45%다. 주관사는 현대엔지니어링이 맡는다.

 

창원 회원2구역 주택재개발 구역 일대는 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창원 구도심의 신흥 주거단지로 부각되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마산중·고등학교가 있다. 반경 2km 이내에 KTX마산역과 마산고속터미널 등 교통망이 갖춰져 있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9월에만 2건의 사업을 수주하면서 현재 1조7205억원의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

 

현대사업단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에 걸맞는 디자인, 특화 설계에 양사의 뛰어난 시공 역량을 발휘해 창원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주 소감을 밝혔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이명구 관세청장의 행정노트] 낚시와 K-관세행정
(조세금융신문=이명구 관세청장) 어린 시절, 여름이면 시골 도랑은 나에게 최고의 놀이터였다. 맨발로 물살을 가르며 미꾸라지와 붕어를 잡던 기억은 지금도 선명하다. 허름한 양동이에 물고기를 담아 집에 가져가면 어머니는 늘 “고생했다”라며 따뜻한 잡탕을 끓여주셨다. 돌과 수초가 얽힌 물속을 들여다보며 ‘물고기가 머무는 자리’를 찾던 그 경험은 훗날 관세행정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에 자연스레 스며들었다. 성인이 되어서도 물가에서는 마음이 늘 편안했다. 장인어른께서 선물해 주신 낚싯대를 들고 개천을 찾으며 업무의 무게를 내려놓곤 했다. 그러나 아이가 태어나면서 낚시와는 자연스레 멀어졌고, 다시 낚싯대를 잡기까지 20년이 흘렀다. 놀랍게도 다시 시작하자 시간의 공백은 금세 사라졌다. 물가의 고요함은 여전히 나를 비워내고 다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힘이 되었다. 낚시는 계절을 타지 않는다. 영하의 겨울에도 두툼한 외투를 챙겨 입고 손난로를 넣은 채 저수지로 향한다. 찬바람이 스쳐도 찌가 흔들리는 순간 마음은 고요해진다. 몇 해 전에는 붕어 낚시에서 나아가 워킹 배스 낚시를 시작했다. 장비도 간편하고 운동 효과도 좋아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걸어 다니며 포인트를 찾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