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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한국교통안전공단과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위해 ‘맞손’

K-UAM 제도 구축‧기술협력‧정부정책 관련 교류 목적

 

(조세금융신문=이정욱 기자)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 및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우건설 컨소시엄과 도심항공교통 분야의 안전관리 및 산업지원 노하우를 보유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협업을 통해 안전하고 지속성장 가능한 도심항공교통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실시됐다.

 

대우건설은 UAM 관련 인프라 설계‧시공‧배터리 충전 기술 및 도심형 항공기 관련 기체 개발 등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

 

협약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관련 제도 구축‧개선‧지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상용화 관련 공동연구 및 자문 ▲모빌리티 인프라 관련 기술검토 및 자문 ▲버티포트 설계/시공 기술협력 ▲정부정책 관련 조사‧연구, 인력양성, 행사 교류 등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5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사업을 위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아스트로엑스, 휴맥스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와 아스트로엑스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비행 기체 개발을 담당하고 있고, 휴맥스모빌리티는 비행 기체 배터리충전기와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 운영을 맡고 있다.

 

대우건설은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공항 역할을 담당하는 버티포트 설계 및 시공을 개발하고 있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UAM실증을 위한 기체 도입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타사와는 달리 안정성 인증이 곧 완료될 아스트로엑스의 기체를 활용한 실증을 선제적으로 진행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도로‧철도‧항공 등 교통 전 분야에서 교통사고예방을 맡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드론 신고, 자격, 교육, 사용사업 관리 등 드론종합안전관리 ▲드론‧UAM 관련 법률 연구 및 제정 지원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핵심기술개발사업 기획 ▲도심항공교통(UAM)에 관한 제도 및 정책 연구 ▲드론‧UAM 분야 정부 정책 지원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형 도심항공교통의 상용화를 위해 협약식에 참여한 모든 기관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향후 의미 있는 결실을 맺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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