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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운열 회계사회장 “기후변화 어느 때보다도 중대…온실가스 산정‧보고 실질적 대응 필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취임 후 첫 개최한 ESG 관련 웨비나에서 국제적 흐름 속에서 온실가스 산정 및 보고의 현주소를 점검, 실질적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지난 21일 ‘국내외 주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보고 기준 비교’를 주제로 개최한 ‘제12회 ESG 인증포럼’ 축사를 맡아 “이번 주제는 현재 글로벌 차원에서 지속가능성 공시와 관련하여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는 주제”라며 “우리가 마주한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해 필수적 다뤄야 할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후변화는 어느 때보다도 시급 중대한 과제이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노력 전개되고 있다”라며 “그중에서도 국내 일관된 기준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확하게 산정하고 투명하게 보고하는 것은 그 첫걸음이라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국제 환경·사회적 책무·기업지배구조 개선(ESG) 인증에 대한 국제기준이 서서히 구체화되는 한편, 공시의무화가 전개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 산정과 보고는 국제적 기후 변화 대응의 핵심 줄기로 회계사회는 기업의 실질적 대응을 돕기 위해 ESG 대중서적 발간, ESG 인증포럼 운영, 국제 지속가능성 인증기준 도입 추진, ESG 아카데미 운영 등 다양한 ESG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GHG 프로토콜과 ISO 14064 등 국제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기준을 국내 인증기준과 비교‧분석했다.

 

특히 유럽연합의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기후공시 규칙 등 주요 국가의 지속가능성 공시 규정에서 다루고 있는 온실가스배출량 보고 비교기준을 검토하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했다.

 

최 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기업과 정보이용자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 및 공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우리나라의 지속가능성 기준이 나아가야할 방법이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향후 공시 의무화에 대비하여 기업들이 준비해야 할 사항들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대응 방안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회계사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보기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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