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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 공개초안 국문번역본 공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최운열)가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 공개초안(이하 ‘IESSA 공개초안’) 국문번역본을 회계사회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IESSA 공개초안(IESSA, International Ethics Standards for Sustainability Assurance)은 지난 1월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 International Ethics Standards Board for Accountants)가 발표한 것이다.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은 국내외 지속가능성 인증업무의 윤리 및 독립성 이슈 해결에 거의 필수적인 자료다.

 

동시에 공인회계사뿐만 아니라 공인회계사가 아닌 지속가능성 인증인에게도 적용되는 글로벌 윤리기준이다.

 

공개초안에는 지속가능성 인증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해상충, 비밀유지 등의 이슈를 다룬 윤리강령 파트 ▲지속가능성 인증인이 비인증업무를 수행할 때 준수해야 하는 독립성 기준 파트 등으로 구성돼 있다.

 

회계사회는 2005년부터 국제윤리기준위원회와 국제윤리기준 번역 계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우리나라 공인회계사 윤리기준에 반영해 왔다.

 

올해에는 국제회계사연맹(IFAC, International Federation of Accountants)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 7월 한국어 번역 계약을 정식 체결한 바 있다.

 

국제회계사연맹은 전 세계 135개국에 소재한 180여 기관을 회원으로 둔 인증전문가 단체로서, 국제회계감사기준(ISA, International Standards on Auditing)과 같은 글로벌 인증기준과 국제윤리기준(International Code of Ethics for Professional Accountants)과 같은 글로벌 윤리기준에 대한 저작권을 보유한 단체다.

 

한편,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는 IESSA 공개초안에 대한 전세계 유관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2025년 초에 최종본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국내·외 유관기관들과의 협력 등을 통해 지속가능성 인증업무의 품질 및 신뢰성을 높이고, 건전한 지속가능성 인증업무 시장 환경을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국제지속가능성인증윤리기준(IESSA) 최종본, 국제지속가능성인증기준(ISSA 5000, International Standard on Sustainability Assurance) 최종본이 발표되면, 즉시 국내에 도입될 수 있도록 국제회계사연맹(IFAC) 및 국제윤리기준위원회(IESBA)와 적극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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