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01 (일)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1.5℃
  • 흐림서울 -2.0℃
  • 흐림대전 -3.7℃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0.7℃
  • 흐림광주 -1.3℃
  • 맑음부산 0.0℃
  • 구름많음고창 -3.4℃
  • 흐림제주 5.2℃
  • 맑음강화 -5.2℃
  • 흐림보은 -7.4℃
  • 흐림금산 -6.5℃
  • 맑음강진군 -2.6℃
  • 맑음경주시 -1.5℃
  • 맑음거제 0.5℃
기상청 제공

[조세심판원 50주년] 이상길 조세심판원장, "AI 기술 활용한 신속, 공정한 심판행정"도약

'납세자 권리를 지켜온 50년, 공정한 내일을 여는 조세심판원' 슬로건
공정 심판 기여 공로자 시상 및 조세심판원 미래 비전과 과제 제시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납세자의 권리를 지켜온 50년, 공정한 내일을 여는 조세심판원'

 

조세심판원이 개청 50주년을 맞아 이같은 공식 슬로건을 공식 발표하고, 국민의 권익을 보호하고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기관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조세심판원은 5일 로얄호텔서울 그랜드볼룸에서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50년동안 함께 기관의 발전을 위해 공정한 심판에 기여한 민·관의 인사들을 치하하고, 조세심판원의 미래비전과 과제를 제시했다.

 

조세심판원은 1975년 4월 1일 재무부 소속 국세심판소로 개청해, 2008년 지방세심의위원회와 통합한 후 국무총리 소속의 준사법기관인 조세심판원으로 거듭났다.

 

설립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조세심판원은 수많은 조세불복사건의 공정한 처리를 통해 행정부 내 최고의 납세자 권리구제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조세심판원은 그간 투명한 절차, 공정한 심판 그리고 납세자 권익 보호를 핵심 가치로 삼아 운영해 왔다는 점을 이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길 조세심판원장은 "조세심판원은 지난 반세기 동안 오직 국민만을 바라보며 납세자 권익 보호를 위해 헌신해 왔다"며, "앞으로의 50년은 국민에게 더 신뢰받는 권익 보호 기관으로 발전해 나갈 때"라고 역설했다.

 

이 원장은 이날 환영사를 통해 조사서 작성 등 심판행정에 AI 기술을 활용해 처리 효율성을 향상시키겠다는 비전도 발표했다.

 

조세심판원의 지난해 기준 평균 심판 처리 기간은 약 185일로 AI 도입을 통해 처리 속도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조세심판원은 개청 50주년을 기념해, 연혁, 주요 결정례, 기관 현황, 그리고 미래비전 등을 담은 '조세심판원 50년사'를 오는 10월 중 백서로 발간할 예정임을 밝혔다.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50년 기념 축사 메시지를 전하며 지난 반세기 동안 납세자 권리 구제라는 막중한 사명을 수행해 온 조세심판원 직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는 영상에서 "정부 정책이 국민의 세금에서 비롯되며, 조세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세금 징수 과정에서 억울한 국민들의 권익을 보호하는 조세심판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 권익 보호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위법·부당한 세금 고지를 받고도 어려움을 겪는 국민이 여전히 많다"며, "조세심판원이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기관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기념식에 직접 참여해, “악의적이고 지능적인 탈세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과세처분의 정당성을 확인하고, 위법·부당한 과세처분에 대해서는 신속·공정하게 납세자의 권리를 구제하는 조세심판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조세심판원이 복잡한 국제정세 및 경제환경 속에서 뛰어난 전문성을 확보해 국민의 신뢰를 더욱 두텁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용섭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조세심판원 개청 50주년을 축하하며, 조세심판원이 지난 50년간 눈부신 성장을 이루어 대한민국 납세자들의 최고 권익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세금 분야에서 다양한 공직을 거쳤던 경험을 이야기하며, 조세심판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했다. 특히 본인이 조세심판원장, 세제실장, 관세청장, 국세청장, 국회의원, 행정자치부 장관 등 조세와 관련된 핵심 직책을 두루 거쳤다는 점을 언급하며 자신을 '문화재'에 비유하는 재치를 보이기도 했다.

 

 

 

이용섭 전 행정안전부 장관은 "다만 세무사회장은 해보지 못했다"며 청중들을 웃음으로 이끌었다.

 

이에 구재이 회장도 국무조정실장 표창 수상자로 나서면서 "이용섭 전 행정안전부 장관도 못해본 세무사회장이 나와 인사하게 됐다"라고 말해 기념식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구재이 회장은 이날 수상 소감을 통해 "조세심판원이 존재함으로써 국민들이 세금 문제에서 심리적 안정을 얻는다"고 언급하며, '신속하고 공정한 심판'이라는 조세심판원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공정성은 이미 잘 확립되어 있다고 판단하면서도, 신속성은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구 회장은 윤창렬 국무조정실장과 김민석 총리에게 조세심판원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AI 기술뿐만 아니라 인원을 대폭 늘려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세청,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납세의무를 다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면, 조세심판원은 '최후의 보루'로서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중요한 기관임을 강조하며 조세심판원의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창렬 국무조정실장을 비롯해 이명구 관세청장, 이영 한국조세재정연구원장, 박금철 기획재정부 세제실장, 최재봉 국세청 차장, 강민수 전 국세청장, 고광효 전 관세청장 등 정부 및 유관기관 관계자와 비상임심판관 및 조세심판원 전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조세심판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진시호 변호사 ▲송영관 세무사 ▲신태용 공인회계사 ▲박석민 조세심판원 행정사무관 ▲윤근희 조세심판원 행정사무관 ▲이재은 국세청 행정사무관 ▲김은진 서울지방국세청 세무주사 ▲하덕웅 서울세관 관세주사보 ▲이종락 경상북도 포항시청 지방세무주사 등이 모범 국선심판청구대리인 및 우수 공무원들이 국무조정실장 표창을 수상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문가 코너

더보기



[김우일의 세상 돋보기] 미 최강 델타 포스에서 경영을 배운다
(조세금융신문=김우일 대우M&A 대표) 미국의 최강부대인 육군 최정예부대 델타포스가 전광석화와 같이 수백 기의 비행기를 동원하여 베네수엘라 수도를 폭격, 암흑으로 만든 다음 저고도로 나는 헬기로 거처에 침투하여 반미·친중 국가인 남미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미국 심판대에 세웠다. 여기에 세계 여론은 두 갈래이다. 하나는 베네수엘라가 그간 보인 반미 행보가 트럼프의 분노를 샀기에 인과응보라는 것과, 또 다른 하나는 그래도 주권국가임에는 틀림없는데 무력으로 독립국가의 정권을 붕괴시킨 것은 유엔 헌장과 국제법상 불법이라는 것이다. 어찌 됐던 필자는 이 전무후무한 델타포스라는 특수부대의 전략에 경악을 금치 못했고, 이 부대가 가진 특수성에서 경영의 길을 찾아보고자 하는 새로운 호기심이 폭발했다. 1977년 직접타격·대테러전을 염두에 두고 창설된 부대로, 특수부대 출신 군인 중에서 다시 침투와 탈출, 근접전, 사격, 폭파, 구출 등의 고된 훈련을 마친 후보 중 90%가 탈락하고 남은 후보에서 다시 뽑아 만든 특수부대의 특수부대이다. 외부에 대한 절대 비밀 보안을 위해 부대원들의 신상 모두가 비밀이며, 외모도 군인형이 아니라 일반인 모습으로 행
[초대석] 정재열 관세사회장 "마약· 특송·외화 밀반출 등 국경관리...관세사가 앞장"
(조세금융신문=안종명 기자) “1976년 관세사 제도가 처음 생길 때 우리나라 수출액이 80억 달러였습니다. 지금은 1조 3,000억 달러를 넘보는 세계 10위권 무역 강국이 됐죠. 지난 50년이 우리 존재를 증명한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50년은 국가 무역 안전망의 ‘재설계’ 기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 강남. 빌딩 숲 사이로 겨울바람이 매섭게 몰아치던 날, 기자는 한국관세사회 회장실을 찾았다. 문을 여는 순간, 바깥의 냉기와는 대조적으로 따뜻한 온기가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지독한 독감으로 고생했다는 소식이 무색할 만큼, 정재열 회장은 밝은 미소로 기자를 맞이했다. 그 미소 뒤에는 창립 50주년이라는 거대한 역사의 변곡점을 지나온 수장으로서의 고뇌와 확신이 함께 담겨 있었다. 마주 앉은 그는 차 한 잔을 건네며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경제와 궤를 같이해 온 한국관세사회의 발자취를 차분히 되짚었다. 그의 시선은 과거의 성과에 머물지 않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다짐 속에서, 혁신을 향한 굳건한 의지는 또렷이 전해졌고, 그 울림은 강남의 차가운 겨울 공기마저 녹이기에 충분했다. 80억 달러 수출국에서 1.3조 달러 무역 강국으로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