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일)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프로필] 신임 천홍욱 관세청장

(조세금융신문=양학섭 기자)28대 관세청장으로 천홍욱 전 차장이 전격 발탁됐다. 관세청 내부승진은 지난 2005년 노무현 정부 때 임명된 제22대 성윤갑 청장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신임 천홍욱 관세청장은 2013년 백운찬 전임 관세청장(현 세무사회장) 때 임명되어 지난해 3월 후배들을 위해 명퇴를 선택한 인물이다. 그 후 지난달 말 개통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이사장직에 재직하다 이번 인사에서전격 발탁됐다.


천 청장은 1960년 경북 문경 출신으로 한국외대 행정학과, 행시 27회로 공직에 입문하여 주일본대사관 관세협력관, 인천세관 조사감시국장, 관세청기획예산담당관, 혁신기획관, 통관지원국장, 기획조정관, 서울본부세관장, 심사정책국장 등 관세청 주요핵심 부서를 모두 거쳤다.

 

때문에 천 청장은 관세청의 모든 애로와 실무를 훤히 꿰고 있고, 차장 재임시절에도 굵직굵직한 업무를 깔끔히 처리하여 직원들과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관세청과 관련업계에서는 천 청장의 발탁에 대 환영하는 분위기다. 명퇴했던 선배가 화려하게 청장으로 복기했기 때문에 직원들의 사기는 한층 달아오른 분위기다.

 

이번 인사가 주목받았던 이유는 관세청의 업무가 과거에 비해 많이 넓어졌고 그만큼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그리고 조만간 있을 시내면세점 추가선정에 따른 입찰공고와 지난해 면세점 입찰 때 공정성 시비로 곤욕을 치른 관세청이 문제점 해결을 위한 방안도 마련해야 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외부인물보다는 관세청 내부 업무를 모두 섭렵한 내부출신 인물을 선택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기재부국감에서 이종걸 의원은 "힘 있는 국세청은 내부 승진이 당연시되고, 힘없는 관세청은 내부승진 기회가 없다면 관세청 직원들의 근로의욕이 크게 저하될 것이 자명하다"관세청의 내부승진 기회를 늘려 관세청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야 한다는 뼈있는 일침을 놓은바 있다.

 

[주요 약력]

1960경북 문경 서울 동성고-한국외대 행정학과,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시 27관세청 통관국, 자료관리관실, 정보관리관실, 주일본 대한민국 대사관 관세협력관, 관세청 수출통관과장, 종합심사과장, 기획예산담당관, 혁신기획관, 인천세관 조사감시국장, 관세청 감사관, 통관지원국장, 기획조정관, 서울본부세관장, 관세청 심사정책국장, 관세청 차장,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 이사장, 28대 관세청장()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배너

전문가 코너

더보기



[데스크칼럼] 관치금융의 덫에 걸린 농협금융
(조세금융신문=양학섭 편집국장) 최근 농협금융지주와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NH투자증권 사장 인선을 놓고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여기에 금감원까지 가세하면서 관치금융에 대한 논란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연임 도전과 관련이 있다. 정 전 사장은 옵티머스 펀드 사태를 일으켜 금감원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장본인이다. 여기에다, 폐쇄적인 조직운영, 개인 사법리스크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6년간 장기 집권에 성공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증권사태가 범농협 차원의 규제 리스크로 확산되는 가운데 정영채 전 사장이 4연임에 도전하자, 대주주인 농협중앙회가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쟁점을 살펴보면, 농협중앙회는 이번에는 농협 출신 인사를 추천해 NH투자증권의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이석준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자본시장 전문가를 앉혀야 한다고 반발하면서 농협중앙회와 마찰이 일어난 것이다. 전문성이 중요하다는 이석준 지주회장의 말도 일리가 있고, 범농협 차원의 리스크관리가 중요하다는 대주주의 판단도 일리가 있다. 참고로, 농협중앙회는 농협금융지주 지분 100%를 소유한 1인 최대 주주다. 문제는
[인터뷰]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권역별 회원 교육에 초점
(조세금융신문=이지한 기자) 임채수 서울지방세무사회장은 지난해 6월 총회 선임으로 회장직을 맡은 후 이제 취임 1주년을 눈앞에 두고 있다. 임 회장은 회원에게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방회의 가장 큰 역할이라면서 서울 전역을 권역별로 구분해 인근 지역세무사회를 묶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 회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6월에 치러질 서울지방세무사회장 선거 이전에 관련 규정 개정으로 임기를 조정해 본회인 한국세무사회는 물론 다른 모든 지방세무사회와 임기를 맞춰야 한다는 견해도 밝혔다. 물론 임원의 임기 조정을 위해서는 규정 개정이 우선되어야 하지만, 임기 조정이라는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라 주목받고 있다. 임채수 회장을 만나 지난 임기 중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서울지방세무사회가 나아갈 길에 대해 들어봤다. Q. 회장님께서 국세청과 세무사로서의 길을 걸어오셨고 지난 1년 동안 서울지방세무사회장으로서 활약하셨는데 지금까지 삶의 여정을 소개해 주시죠. A. 저는 1957년에 경남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났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대부분 그랬듯이 저도 가난한 집에서 자랐습니다. 그때의 배고픈 기억에 지금도 밥을 남기지